페이스북 좋아요 클릭하고 픽스 프라임 넥밴드 이어폰 받자!

앱스토리 매거진 포커스 메뉴에 대한 컨텐츠

뉴스 내용과 배너

쿠팡 Vs 위메프 Vs 티몬, 소셜커머스 3사 실적 살펴보기

기사 입력시간 : | 최덕수 기자

가장 객관적이고 투명한 it 매체 앱스토리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한국 기업으로는 ‘쿠팡’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현재는 유통업계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쿠팡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금을 연이어 유치하며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투자의 귀재’ 손정의 회장으로부터 1조 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유치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쿠팡을 비롯해 소셜커머스 3사로 불리는 ‘티몬’, ‘위메프’도 이에 못지않은 규모의 투자, 그리고 투자금을 바탕으로 한 신사업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셜커머스 3사의 실적은 줄곧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나아질 기미는 없어 보인다는 점이 문제다.

 

 

온라인 커머스의 태풍의 눈, 소셜커머스


온라인 쇼핑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의 제품 유통구조가 온라인으로 중심이 옮겨가고, 그것이 또다시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내수 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사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커머스는 해마다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장에 뛰어든 플레이어들의 활발한 경쟁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64조 9,134억 원으로 65조 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20.5% 포인트 증가라는 폭발적인 성장으로 집계되고 있다.

 

성장하는 사업을 찾기 힘든 현재의 시장에서, 해마다 꾸준히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 모두가 주목하는 것은 당연하다. 성장이 미비한 오프라인 유통사들은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온라인 커머스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작년 온라인 최저가 경쟁에 직접 발 벗고 뛰어들었으며, 이 덕에 이마트몰의 매출은 전년에 비해 26.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시장에 주목하고 또 뛰어드는 사업자들이 많으며 또 앞으로도 많아질 것이라는 점은, 온라인 쇼핑 시장의 경쟁이 앞으로도 과열 일변도를 걷게 될 것이라는 걸 짐작하게 한다.

 

 온라인 커머스의 절반은 모바일이 잠식해 나가고 있다

 

성장하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중심에는 우리가 소셜커머스 빅3로 부르고 있는 3개의 회사가 위치해 있다. ‘쿠팡’, ‘티몬’, 그리고 ‘위메프’가 바로 그 3사다. 2007년 소셜커머스 사업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에 뛰어든 이 3사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과 자신들의 사업 확장을 같이 이뤄 온 이들이다. 지역의 소규모 사업장들의 상품 판매를 기반으로 사세를 키운 3사는 현재 단순한 소셜커머스 사업자라 불리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3사 모두 현재는 소셜커머스를 넘어선 직접 유통 전문 업체로 도약해 나가고 있으며, 또 이는 실제로 실현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소셜커머스라 부르기 힘든


소셜커머스 사업 초창기 3사 중 가장 두각을 드러냈던 티켓몬스터

 

소셜커머스 3사의 작년 실적이 공개됐다. 쿠팡, 티몬, 위메프는 시장에서 항상 크게 주목하고 있는 사업자들이다.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소셜커머스 3사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터였고, 투자금을 바탕으로 한 사업 확대도 실적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소셜커머스 3사는 지금껏 사업의 확대를 위해 매년 이어지는 대규모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쿠팡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으로부터 약 1조 6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으며, 티몬도 NHN 엔터테인먼트 등으로부터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작년 온라인 쇼핑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이마트

 

쿠팡의 경우 직매입 서비스는 매출의 88.8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에는 음식점 및 지역 할인 쿠폰 등 로컬 상품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소셜커머스 사업 종료 및 본격적 이커머스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티몬의 경우에는 쿠팡보다는 낮지만 이들 또한 직매입 서비스가 매출의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2015년 대비 3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위메프 또한 직매입 서비스의 비중이 상품의 중개거래 비중보다 높다. 위메프는 매출 중 직매입 서비스의 비중이 전년 대비 100% 상승해 55.3%를 기록했다.

 

상품의 중개만 담당할 때에 비해, 직매입 서비스는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 사업자가 직접 제품의 수량을 관리하고 또 배송까지 하기 때문에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도 용이하다. 실제로 쿠팡은 직매입 제품들의 배송에 자사의 ‘로켓 배송’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고, 이를 통해 인지도의 향상 및 매출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직매입 서비스는 마냥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직매입 서비스를 늘린다는 것은 다른 말로 ‘비용의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도 되기 때문이다. 

 

 

작년도 면치 못한 3사의 적자


쿠팡의 가능성을 높게 사 10억 달러의 투자를 감행한 손정의 회장

 

소셜커머스 3사의 작년 실적이 공개됐다. 쿠팡, 티몬, 위메프는 시장에서 항상 크게 주목하고 있는 사업자들이다.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소셜커머스 3사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터였고, 투자금을 바탕으로 한 사업 확대도 실적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소셜커머스 3사는 지금껏 사업의 확대를 위해 매년 이어지는 대규모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쿠팡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으로부터 약 1조 6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으며, 티몬도 NHN 엔터테인먼트 등으로부터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쿠팡의 성장동력이자 늘어난 판매비의 원인, 로켓 배송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셜커머스 3사의 실적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먼저 티몬의 경우 매출 2,860억 원을 기록하며 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늘어난 매출에도 불구하고 흑자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티몬은 영업손실의 증가폭은 잡았으나, 결국 총 1,58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말았다. 6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신규 사업에 투자한 것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위메프 또한 2015년의 1,424억 원보다 영업손실 폭을 크게 줄이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작년 영업손실 63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면치 못했다.

 

소셜커머스 3사 중 가장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는 것은 쿠팡이다. 쿠팡의 경우 작년 매출 1조 9,241억 원으로 2015년에 비해 무려 7,822억 원이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5,65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의 원인으로는 높은 비용 지출이 꼽히고 있다. 2015년 6,916억 원이었던 판매비와 관리비는 작년 9,548억 원으로 1년 사이에 2,632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판매비와 관리비는 직매입 서비스, 이를 통한 로켓 배송 서비스가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3사의 전망, 쉽지 않은 쿠팡의 돌파구


큰 폭으로 적자를 축소시킨 위메프의 올해 실적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쿠팡은 2016년까지 축구장 102개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는 직매입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제품의 보관을 위한 것이다. 또한 배송 인력의 확충을 병행하며 로켓 배송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시키는 데 성공했다. 쿠팡의 로켓 배송은 늘어난 매출을 견인한 획기적인 서비스임이 분명하다. 판매업체의 직접 배송을 통해 높은 서비스 품질을 담보하는 로켓 배송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데에는 분명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러한 도전적인 시도에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동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쿠팡의 로켓 배송의 건당 비용은 6,000원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택배회사와의 거래를 통해 줄일 수 있었던 비용이 로켓 배송을 통해 소요된 것이다.

 

로켓 배송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측면은 분명 존재한다. 로켓 배송의 높은 품질이 쿠팡에 큰 마케팅 효과를 가져다줬음은 부정할 수 없다. 쿠팡맨 채용으로 인한 대규모의 고용은 칭찬받아 마땅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로켓 배송에 비견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기존 물류업체들은 쿠팡맨과 비슷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내놓고 있으며, 쿠팡맨 혹사와 초기와는 다른 배송 서비스 품질의 문제가 지적되면서 로켓 배송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들도 점차 커져가고 있다.

 

 구조의 위험을 지적받고 있는 쿠팡에 과감한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쿠팡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규모는 3,632억 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2015년의 6,565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손정의 회장이 투자한 천문학적 투자금은 이미 모두 바닥이 난 상황이다. 티몬의 경우 작년 투자한 사업들이 올해 결실을 이룬다면 기나긴 적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프 또한 작년 개선된 실적에 미뤄 유추하자면, 올해는 마침내 바라던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고비용의 서비스를 유지해야 하는 쿠팡의 경우에는 쉽사리 앞날을 점칠 수가 없다. 소셜커머스 3사 중에서도 쿠팡이 처해있는 위기는 누구도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

'좋아요'를 누르시면 제일 빠른 IT소식을 전달해 드립니다.

  • 카카오톡
앱스토리몰 친절 톡 [채팅 상담]

상담하실 분야를 선택해주세요.
전문 상담원이 친절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앱스토리몰 회원 여부 체크 모달창

친절톡 상담원이 접속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