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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천만 원 대? 가성비 갑 초소형 전기차 6

기사 입력시간 : | 안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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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란 전기 공급원으로부터 충전 받은 전기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전기자동차는 태양광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 등과 함께 환경친화적인 자동차 중 하나로 정의되어 있는데, 내연기관으로 작동하는 일반 자동차와 달리 전력만을 이용해 달리기 때문에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국내에서는 2011년 9월부터 전기자동차 관련 법률에 의거해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수백만 원의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2019년부터는 보조금을 비롯한 각종 혜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전기차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 2019년부터 국내에 출시될 초소형 전기차들이 하나둘씩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 여기에는 어떤 모델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르노 '트위지'

 

▲2019년부터 부산공장에서 트위지를 직접 생산한다

 

2017년 6월 르노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를 출시해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앙증맞은 디자인'과 '정부 보조금'이라는 날개를 달고 적지 않은 인기를 누렸는데, 2017년에는 259대가 판매됐고, 2018년에는 1,152대가 판매되는 등 수요가 증가했다. 아무래도 우정사업본부가 우편배달용 차량으로 채택한 데다가 공공 서비스 및 민간 배달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인 모양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된 완제품 트위지를 한국으로 들여오는 방식을 취했는데, 2019년부터는 부산공장에서 트위지를 직접 생산해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에 단점으로 꼽혔던 에어컨 등 편의사양도 추가될 전망이다

 

한편 국내 생산으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 내수 실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뿐더러 향후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의 거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가 크다. 또한 트위지를 스페인에서 수입해올 때는 부품 수급 및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러한 과정에 소모되는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며, 새롭게 출시될 트위지에 LG화학 배터리와 히터 및 에어컨 등 일부 편의사양을 추가하는 등 단점 보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스페인에서 트위지 생산설비를 가져와 부산공장 내 유휴부지로 옮길 계획이며, 본격적인 생산은 9월부터 5년간 이뤄진다.

 

 



대창모터스 '다니고'

 

국내 중소기업 대창모터스도 전동차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니고'를 출시했다

 

2014년 야쿠르트 판매원들이 타고 다니는 전동차를 만들었던 대창모터스가 이번에는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DANIGO)'를 출시했다. 대창모터스는 야쿠르트 전동차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8년 3월 업계 최초로 국산 2인승 전기차를 선보였는데, 일전에 티몬을 통해 온라인 예약판매를 실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니고의 판매가는 1,490만 원이지만 정부 보조금 450만 원과 지자체별로 지급하는 친환경차 보조금을 합치면 540만 원에서 790만 원 사이에 구입할 수 있으며, CJ오쇼핑을 이용하면 7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80km/h이다

 

또한 배터리를 완충했을 때 최대 80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80km/h, 최대출력은 15kW이다. 또한 '트위지'와 다르게 에어컨 및 히터가 기본 장착돼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다만 2인용이지만 뒷좌석이 협소해 어린이 탑승에 적합하며, 성인의 경우 탑승이 어려울 수 있다. 한편 대창모터스의 오충기 대표는 "국내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업 가운데 유일한 중소기업인 만큼 책임감을 지니고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겠다"며 또 다른 사업군인 유틸리티EV, 2차전지팩 생산 역량도 함께 키워나가 전기차 시장이 성숙할 때까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시스 CEVO-C

 

캠시스는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를 통해 'CEVO'를 선보였다

 

대창모터스에 이어 국내 중소기업 캠시스도 2인승 전기차 'CEVO-C'를 출시했다. 캠시스는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CEVO-C'를 첫 선보였는데, 대창모터스의 '다니고'와 다른 점이 있다면 조수석이 앞뒤가 아닌 양옆으로 배치됐다. 8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해 완충 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80km/h이다. 또한 완속 충전기를 기준으로 단 3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하며, 별도 판매되는 휴대용 충전기를 이용하면 가정용 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으며, 밀림방지 기능을 더해 언덕길에서도 무리 없이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안전성에도 신경을 썼다. 캠시스에 따르면 'CEVO-C'의 차체는 안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설계됐으며, 운전자의 안전과 차량의 경량화를 위해 고장력 강판 프레임을 적용했다. 여기에 경사로 밀림방지 기능을 더해 언덕길에서도 차량이 뒤로 밀리지 않고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초소형 전기차 보급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트위지'에 대항하기 위해 에어컨과 히터를 장착했는데, 에어컨과 히터를 사용할 경우에는 주행거리가 짧아진다. 한편 'CEVO-C'는 목표가격을 1,200~1,500만 원으로 설정해 서울시 보조금 기준 실 구매가는 500~600만 원 선일 것으로 보고 있다.

 

 

쯔더우 'D2'

 

쯔더우의 'D2'는 같은 기간 BMW의 'i3'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까운 이웃나라 중국은 전기차 보급 및 판매에 있어서 '세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 개발 및 관련 배터리 산업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중국의 전기차 생산업체 쯔더우(Zhidou)의 'D2'가 국내 출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 2018년 7월 BMW의 전기차 'i3'의 판매대수가 16대에 그친 반면, 'D2'의 판매량이 33대를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완속 충전기로는 물론 가정용 220V 콘센트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D2'는 2인승 전기차로, 경차보다도 작은 크기에 17.3kWh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완충하면 환경부 기준 92.6km를 달릴 수 있고, 최대 시속은 80km/h에 불과해 자동차 전용도로에 진입할 수 없다. 주행거리가 짧은 저속전기차인 만큼 시내 주행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겠다. 또한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 완충하기까지 6시간이 소요되는데, 도심 곳곳에 구비된 완속 충전기로는 물론 기본 제공되는 충전 케이블을 이용해 가정용 220V 콘센트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D2'는 국내 반도체 생산업체인 세미시스코를 통해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2,200만 원이다. 여기에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서울시 기준 약 1,45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바오준 E200

 

바오준은 'E100'보다 업그레이드된 'E200'을 내놓았다

 

GM은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합작한 회사인 바오준(Baojun)을 통해 초소형 전기차 'E200'을 내놓았다. 전작인 'E100'의 뒤를 이어 출시된 이 차량은 외형과 실내 디자인을 비롯해 소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무엇보다도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크게 늘었는데, 'E100'의 경우 최초 론칭 시 주행거리가 155km였다가 후에 200km로 업그레이드된 반면 'E200'은 무려 2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중국 도심 내에서 하루 종일 주행을 담당할 수 있는 거리로, 배터리의 밀도가 높아져 같은 부피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바오준 측의 설명이다.

 

주행거리는 늘리고, 소음은 줄였다

 

또한 모터와 감속기를 완전히 결합해 변속기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모터의 진동을 줄였다. 2,600~3,800rpm 가속 시 기어박스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40~45dB 정도로, 도서관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슷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에는 저소음 컴프레서와 팬을 장착하고, 방진 기술을 적용해 작동 시 소음이 42.9dB에 불과하다. 한편 'E200'의 크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전작인 'E100'의 크기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크폭스 '라이트'

 

장난감 자동차 같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베이징모터스는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ARCFOX)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 '라이트(LITE)'를 출시했다. 이 차량의 디자인은 2017년 출시된 '아크폭스-1'의 콘셉트디자인과 거의 동일한데, 앙증맞은 디자인에 미니멀한 크기를 채택하면서도 301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143Wh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해 100km당 전력 소비량은 12kWh이며, 최고속도는 100km/h이다.

 

앞뒤에 장착된 디스플레이에 간단한 문장이나 이모티콘을 띄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의 앞뒤에 장착된 디스플레이에 간단한 문장이나 이모티콘을 띄울 수도 있다. 전기차는 공기의 저항을 덜 받기 위해 그릴을 막아두는데, 별도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하지 않아 이곳에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는 것이 아크폭스의 설명이다. 한편 '라이트'는 보조금을 지급받으면 8만 9,900위안(1,460만 원)에서 9만 9,900위안(1,623만 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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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안혜선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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