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때 차량 내장 내비게이션보다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보는 비중이 더 높아졌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지도 앱은 실시간 교통상황을 빠르게 반영해 목적지까지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 자동차 대시보드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인테리어가 적용되면 좋겠지만, 스마트폰 크기가 제각각이고 가로‧세로 등 거치 형태도 사용자마다 달라 전용 인테리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튼튼함이다. 스마트폰 무게가 가벼워지긴 했지만 운전 중 흔들리거나 거치대 홀더의 힘이 약하면 스마트폰이 떨어지며 사용자의 가슴도 철렁한다.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는 스마트폰을 단단하게 붙잡아줄 수 있으면서도 사용하기 편안한 위치와 각도를 제공해야 한다. 최근에는 거치와 동시에 충전까지 지원하는 무선 충전 거치대가 인기가 높다.

스마트폰 거치와 충전을 동시에, 원터치 마운트 퀵 XM-701

39,800원 | 픽스

픽스의 스마트폰 거치대 XM-701은 대시보드 위에 겔패드를 이용해 거치하는 방식이 기본이다. 그립 사이의 무선 충전 패드는 오토 마운트 버튼으로, 스마트폰을 대면 자동으로 그립이 닫혀 고정된다. 탈거할 때는 하단 양쪽에 있는 버튼을 눌러 그립을 열면 된다. 무선 충전 패드는 과충전‧과열 방지 회로가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을 과전압, 과방전 상태에서 보호해 준다. 또한, FOD 기능으로 동전이나 클립 등 금속 물질이 패드와 스마트폰 사이에 들어갔을 때 생길 수 있는 발열 등의 오작동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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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701 거치대의 무선충전 패드는 가지고 다니며 사용해도 편하다

XM-701은 그립이 최대 8.5cm까지 열려, 거의 모든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다. 거치대에서 충전 패드만 분리할 수 있어서 자동차뿐만 아니라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도 무선충전기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시야를 가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송풍구 거치대나 CD 거치대 옵션을 구입하면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홀더 자동 개폐 기능, 게이즈온 오토슬라이드

49,000원 | 게이즈

게이즈샵의 차량용 거치대 게이즈온 오토슬라이드는 겔패드와 송풍구 거치대 2종을 제공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거치 위치가 아니라 스마트폰 거치 방법이다. 전면 하단에 적외선 센서가 배치돼 있어,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그립이 자동으로 열리고, 스마트폰을 거치하면 그립이 자동으로 닫힌다. 탈거할 때는 왼쪽 위 버튼을 터치하면 그립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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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으로서는 운전석 좌우 송풍구가 운전자 시야에서 가장 보기 편하다

거치와 동시에 충전이 시작돼 내비게이션이나 게임 등을 실행해도 전원 걱정이 없다. 무선 충전이 시작되면 LED가 푸른색으로 점등돼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 위치 때문에 충전이 진행되지 않을 때는 붉은색으로 바뀐다. USB-C 타입 포트를 사용해 호환성이 높고,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면 충전 속도가 더 빠르다.

터치센서와 모션센서의 합작, 카딱 스마트 무선고속충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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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무선고속충전기

99,000원 | 카딱

카딱의 스마트 무선충전기는 하단 모션센서로 스마트폰의 접근과 탈거를 인식한다. 차량에 올라타 내비게이션을 설정하고, 거치대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그립이 열린다. 고정시키기 위해 별도로 손이 바쁠 일이 없다. 왼쪽 하단 터치 센서로 그립을 열 수 있어 탈거할 때도 편리하다. 편의에 따라 유리나 대시보드에 겔패드로 고정하거나 송풍구에 거치대를 고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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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대 하단의 적외선 센서가 스마트폰을 감지하고 거치대를 열어준다

스마트폰 케이스 디자인에 따라 무선충전이 안 될 수도 있다. 카딱 스마트 무선충전기는 두꺼운 케이스를 사용해도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과충전, 과전압, 고온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보호해 주고, 시거잭과 연결하는 충전 케이블은 전송속도와 내구성을 50% 이상 향상시켰다. 스마트팩을 구입하면 3포트를 제공하는 어댑터가 포함돼 있어, 다른 모바일 기기도 함께 충전할 수 있다.

고급 모터로 조용한 자동 개폐, 본스펙 OSUL-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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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UL-9

59,900원 | 본스펙

본스펙의 무선 충전 거치대 OSUL-9은 하단에 2개의 모션센서가 배치돼 있다. 스마트폰이 접근하는 것을 감지하고 그립이 자동으로 열리고, 스마트폰을 대면 자동으로 닫혀 고정된다. 거치대의 위치를 대강 알면 눈으로 보면서 거치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고정시킬 수 있다. 고급 모터를 채용해 그립이 열고 닫힐 때 소음이 적고 내구성도 높다. 최대 10W 고속충전을 지원해 고용량 게임을 장시간 켜두고 있어도 배터리가 방전될 일이 없다. 우측 LED 컬러로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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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거치대는 수동 제품으로 돌아가지 못할 만큼 편하다

OSUL-9은 거치대 본체와 전원케이블로 구성돼 있다. 차량 송풍구나 대시보드 등에 배치하기 위해선 별도로 전용 거치대를 구입해야 한다. 퀄컴 3.0 소켓 어댑터도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점은 번거롭다. 다른 제품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데 기본적인 거치대가 포함돼 있지 않은 점이 아쉽다.

대면 붙는 밀착형 충전 거치대, 허킨스 블루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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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피어 M1/M2

49,000원 | 허킨스

다른 제품들이 스마트폰 좌우를 그립으로 고정시키는 방식이라면, 허킨스의 블루스피어는 스마트폰을 부착해 고정하는 방식이다. 고품질 나노패치를 전면에 배치해 매끄러운 표면의 스마트폰을 가볍게 붙였다 뗄 수 있고, 표면 밀착력은 주기적으로 먼지를 제거해 주면 처음 구입했을 때와 같은 점착력을 유지한다. 동봉된 클리어 필름을 스마트폰이나 케이스 후면에 부착해 점착력을 높여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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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상대적으로 무겁거나 접착식이 불안하다면 거치식 제품을 알아보자

블루스피어는 양면테이프를 이용한 부착형, 송풍구에 고정하는 에어벤트형 2가지로 구분된다. 상단 고정부는 360도 회전해 대시보드에 부착하고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양면테이프의 접착력에 의구심이 든다면 송풍구에 고정하는 M2를 사용하면 된다.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충전 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외부로 배출하는데, 더운 여름철 실내에서는 사용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충전부에는 스마트 IC가 내장돼 있어 과전압, 과출력, 과전류를 방지해 스마트폰과 충전기 모두를 보호한다.

시동 꺼져도 자체 배터리로 충전, 버바팀 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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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팀 오토

69,800원 | 버바팀

스마트폰과 차량이 맞닿는 부분을 모두 실리콘으로 처리한 버바팀의 오토 무선충전 거치대는 어디에 설치해도 스마트폰을 견고하게 잡아준다. 스마트폰을 대면 자동으로 그립이 닫히고, 하단 양쪽 버튼을 함께 누르면 그립이 열린다. 버튼을 눌렀다가 스마트폰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해제 버튼을 누르고 1.5초 동안 스마트폰이 떨어지지 않으면 그립이 다시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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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도록 실리콘 패드가 곳곳에 배치돼 있다

하단 LED로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푸른색이 점멸하면 충전 중이고, 20초간 켜진 후 꺼지면 충전 완료를 뜻한다. 붉은색이 10번 깜박이면 스마트폰과 거치대 사이에 이물질이 있다는 뜻이다. 다른 충전 거치대와 버바팀 오토가 다른 점은 내부에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자동차 시동이 꺼져도 얼마간 스마트폰 충전을 지원한다. 고속 충전을 위해서는 퀄컴 3.0 지원 어댑터를 사용해야 한다.

김선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