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마트한 개인용 저주파 헬스케어, '닥터뮤직 EMS 홈 트레이닝'

기사 입력시간 : 2018.07.30 11:11:32 | 원수연 기자

여름이 되니 몸매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옷차림은 점점 짧아지고 가벼워지는데, 내 맘도 모르는 뱃살은 눈치도 없이 삐죽 고개를 내민다. 이번 여름에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자신 있게 몸매를 드러내리라 다짐했는데, 현생에 치이다 보니 결국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최근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집에서 짧은 시간 내에 엄청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이 등장했다. 바로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가 내놓은 ‘닥터뮤직 EMS 홈 트레이닝’이 그것이다. 저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인위적으로 수축, 이완하게 유도하며 근육강화와 지방 연소를 돕는다는데, 그게 사실일까? 궁금증을 이기 못해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를 직접 만나 ‘닥터뮤직 EMS 홈 트레이닝’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닥터뮤직 EMS 홈 트레이닝'을 제작한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의학(medical)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기업으로, 의학전문 인력과 공학도가 협력해 설립한 회사다. 주로 가정과 병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과 헬스기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 의학과 IT 기술을 융합해 신개념 스마트의료기기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직원 수는 몇 명이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직원은 총 10명이다. 연구소 2명, 인증 담당 1명, 디자이너 1명, 제조공장 2명, 영업 및 마케팅 2명, 재무회계 1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주파 신호를 이용해 근육을 수축, 이완하게 유도한다

‘닥터뮤직 EMS 홈 트레이닝’은 어떤 제품인가

‘닥터뮤직 EMS 홈 트레이닝’은 저주파를 이용한 근육강화 홈 트레이닝 기기이다. 일반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이 아닌 저주파 신호를 이용해 근육을 인위적으로 수축, 이완하게 유도하며, 근육강화 및 지방 연소를 돕는다 ‘닥터뮤직 EMS 홈 트레이닝’은 전문 EMS 트레이닝 센터에 있는 고가의 EMS 장비처럼 세부 설정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어 성별, 부위별, 목적별(근육강화 중점, 지방 연소 중점)로 사용자의 특성에 맞게 저주파 파형을 설정할 수 있다.

제품을 처음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최근 판매만을 목적으로 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시장이 확대되면서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는데,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대광고로 소비자들을 현혹시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이에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서 안전하고 확실한 기술력을 적용한 건강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닥터뮤직3’의 저주파 기술을 도입한 개인용 헬스케어 기기 ‘닥터뮤직 EMS 홈 트레이닝’을 개발했다.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운동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닥터뮤직 EMS 홈 트레이닝’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닥터뮤직 EMS 홈 트레이닝’의 가장 큰 장점은 세분화된 프로그램이다. 체형, 생활습관 등 사용자의 특성에 맞게 저주파 파형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운동을 하더라도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 타깃은 누구인가

건강한 몸매를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닥터뮤직 EMS 홈 트레이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특히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의 남성분들이라면 더욱 유용하겠다. 바쁜 생활 속에서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몸매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몸매를 만들고 싶다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닥터뮤직 EMS 홈트레이닝’이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정도의 반응 예상했나

스마트 헬스케어는 처음 도전하는 분야여서 모든 것이 서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의 기술력과 제품을 믿고 펀딩에 참여해주셨다. 아무래도 시중에 EMS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가 별로 없기 때문에 많은 참여자분들이 우리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

개발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무엇인가

패드 양산 과정에서 계획이 조금 변경됐다. 원래는 저주파 전도체 역할을 하는 겔과 패드를 일체형으로 제작하려고 했는데, 단가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너무 높아져 교체형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계획이 변경되면서 디자인부터 샘플 양산까지 처음부터 다시 진행하게 됐는데, 완제품 양산 일정이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늦어졌다.

단가 조절을 위해 교체형 패드를 사용했다

체형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가

‘닥터뮤직 EMS 홈 트레이닝’은 모든 체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키, 몸무게, 허리둘레에 상관없이 패드를 붙일 수 있는 근육과 피부 표면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패드는 소모품인가. 그렇다면 교체주기는 어떻게 되나

앞서 말했듯 교체형 패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패드를 교체해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패드는 2달에 한 번씩 교체해주면 된다.

체형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창업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의료기기 개발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받는 데 약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후 미국 FDA 및 유럽 의료기기 인증은 받는 데도 2년이라는 시간이 더 걸렸다. 제품개발에서 인증까지 그야말로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의료기기 자체만으로도 까다로운 인증을 ‘스마트기기 무선 연동’이라는 짐까지 지고 기다리자니, 더욱 힘들고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KFDA 의료기기 허가와 미국 FDA, 유럽 의료기기 인증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인정받는 것과 다름없었다. 매우 보람차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사실 많은 업체들이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지만, 실제 개발이나 제조에 뛰어드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의료기기 인증이라는 까다로운 벽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이뤄낸 성과는 매우 값지다고 자부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성과라 더욱 값지다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의 차기 목표는?

사실 의료기기는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 아프고 힘들 때 쓰는 장비라는 인식이 있다 보니, 개인적인 공간에서 남들 몰래 혼자 사용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특히 저주파 치료기는 주로 노년층이 사용하는 장비라는 이미지가 고정되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의료기기에 대한 어두운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예쁘고, 재미있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사용하면서 주변에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그런 스마트 의료기기를 만들고 싶었다.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으면서도 우수한 기능과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용자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말이다. 나아가 전문화된 스마트 의료기기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라는 이름만 들어도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는 자리에 오르고 싶다. 앞으로도 스마트 디바이스와 의학 분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의료시장을 개척하고, 가정과 병원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의료기기 및 서비스를 제공해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