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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온도, 습도, 움직임까지 완벽 모니터링하는 '마이크로봇'

기사 입력시간 : | 안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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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홈을 위한 IoT 기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우리 집을 단번에 스마트홈으로 탈바꿈하기란 쉽지 않다. IoT 기기의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나란(NARAN)은 기존의 것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스마트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IoT 기기 ‘마이크로봇(MicroBot)’을 개발했다. 자동화되지 않은 기기에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온도, 습도, 기압, 움직임 등 8가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하니 이것만 있으면 평범한 우리 집도 스마트홈이 될 것만 같다. 오늘은 IoT 기기 ‘마이크로봇’ 시리즈를 개발한 나란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나란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나란은 ‘마이크로봇’이라고 불리는 스마트 디바이스 브랜드와 IoT 플랫폼을 만드는 사물인터넷 전문 회사이다.

 

직원 수는 몇 명이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직원은 총 15명이며, 파주 출판단지에 본사가 있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지사가 있다. 대부분 엔지니어들이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많다.

 

▲IoT 전문 회사 '나란(NARAN)'

 



‘마이크로봇’은 어떤 제품인가

‘마이크로봇’은 기존의 것을 자동화해주는 조그마한 도구(Smart gadget)이다. 이번에 출시한 ‘마이크로봇 얼럿(MicroBot Alert)’은 마이크로봇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으로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멀티 센서 제품이다. 온도, 습도, 기압, 조도, 소음, 이산화탄소, 탄소화합물, 움직임 등 8가지 정보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온도, 습도, 기압, 움직임 등 8가지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제품을 처음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고독사 방지를 위한 정부과제를 수행하면서 제품을 기획하게 되었다. 카메라 없이, 사생활을 최대한 침해하지 않으면서 생활패턴을 감지할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여러 가지 센서를 탑재한 소형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성실히 제품도 만들고 크라우드 펀딩도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성공’ 판정은 받지 못했다.

 

사용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전용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센서 디바이스를 페어링하면 된다. 조건을 설정해 알람을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온도가 20도 미만으로 내려가거나 현관문에 움직임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송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스마트기기와 연동해 방안이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전등을 켠다던가 실내가 너무 습해지면 제습기를 켠다던가 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실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봇’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마이크로봇 제품들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것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면서 자동화된 스마트홈 경험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첫 제품인 마이크로봇 푸시(MicroBot Push)는 버튼을 눌러주는 손가락 로봇이었는데, 자동화되지 않은 기기의 버튼에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또한 이번 마이크로봇 얼럿 제품은 값비싼 센서 장비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눈에 보이지 않는 이산화탄소나 탄소화합물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배터리로 작동하고 크기도 매우 작아 가방이나 열쇠고리에 달고 다닐 수도 있다.

 

크기가 작아 가방이나 열쇠고리에 달고 다닐 수도 있다

 

주 타깃은 누구인가

스마트 제품에 익숙한 얼리어답터들이 주 타깃이다. 특히 아주 어린아이나 애완동물과 함께 사는 분들이 크라우드 펀딩에 많이 참여해 주셨다. 그뿐만 아니라 사용법이 간단하고 보관이 편리해 기업고객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계신다.

 



‘마이크로봇’이 펀딩율 1382%를 달성했다. 간단히 소감을 전한다면?

단일 캠페인으로서는 매우 크게 성공했다고 볼 수 없지만, 마케팅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첫 제품의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에 이어 두 번째에도 나란을 믿고 지원해주셔서 기쁘고 행복하다.

 

어린아이나 애완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더욱 유용하겠다

 

개발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무엇인가

자체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개발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개발 외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조금 어렵다(웃음). 어쨌든 나란을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호환 가능한가

모두 호환 가능하다. 다만 안드로이드는 아직 100% 완료되지는 않았는데, 엔지니어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아무래도 안드로이드는 기기들이 워낙 다양해 개발 시간이 더 들어가는 게 현실이다.

 

안드로이드, iOS 기기 모두 사용 가능하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거창한 아이디어나 계획이 있어서 창업을 한 것은 아니었다. 단순히 ‘평생 만들고 싶은 것들을 실컷 만들면서 살려고’ 스스로 회사를 만들었다. 다행히 회사 구성원 모두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걱정 없이 평생 메이크(Make)하면서 사는 것이 우리 모두의 꿈이다.

 

창업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첫 제품의 크라우드 펀딩 론칭을 제주도에서 했다. 모든 멤버들과 함께 약 일주일 동안 제주도에 머무르며 해커톤(Hackathon)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다. 그 사이에 창립멤버인 최용석 이사님의 생일도 있었는데, 정작 본인은 생일인 줄도 모르고 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원래는 멤버들과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성공해서 자리 잡으면 보라카이 해변에서 놀면서 해커톤을 하자고 했는데, 일단은 제주도로 만족했다.

 

만들고 싶은 것을 실컷 만들고 싶다는 나란

 

나란의 차기 목표는?

앞서 언급한 보라카이 해변에서 놀면서 해커톤을 하는 것이다.(웃음) 사업적인 목표를 이야기하자면 현재 나란은 만들고 싶은 것을 마음껏 만들 수 있는 개발 플랫폼 론칭을 앞두고 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수많은 회사들도 재미있고 유용한 IoT 제품을 만들고 싶어 하는데, 그들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주고 제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IoT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우리 제품들도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현재까지 글로벌하게 운영되고 있는 만큼, 꽤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IoT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딱 한 마디로 정리하고 싶다. 무엇을 하든 행복한 일을 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린다.

우리는 메이커(Maker)다. 사업가보다는 오히려 예술가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여러모로 많이 부족하지만, 끊임없이 발전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나란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사업가보다는 예술가에 가깝다는 나란

 

나란 박태현 대표

 

임직원 프로필 : 주요 구성원의 간략한 프로필

박태현 대표(CEO)

前)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디자인 엔지니어

     ING생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現) 나란 대표

 

마이크로봇을 탄생시킨 나란 멤버들

 

언젠가는 보라카이 해변에서 해커톤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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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안혜선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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