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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사진 찍고 신청하면 끝! '같다'의 대형폐기물 수거서비스 '빼기'

기사 입력시간 : | 안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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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갖고 싶었던 가구와 각종 대형 제품들을 사들이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집 분위기도 확 바뀌고, 특히 이사할 때는 내 집과 잘 어울리는 새로운 가구로 탈바꿈하면 며칠간은 모델하우스에 온 듯한 느낌도 든다. 문제는 이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대형 가구들이 집에 쌓여간다는 거다. 하루는 대청소 겸 쓰지 않는 가구들을 버리기로 마음먹었던 적이 있다. 방법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배출스티커를 일일이 붙여줘야 하고 심지어 그 한두 개도 아닌 무거운 가구를 직접 밖으로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결국 배출을 포기했었다. 나 같은 일반 사람들도 이렇게 어려운데, 사업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귀찮고 어려울까 싶다.

 

이런 생각은 나뿐만이 아니었나 보다. 나와 ‘같은’ 마음으로 시작된 주식회사 ‘같다’의 ‘빼기’는 이러한 대형폐기물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그 이름에서부터 서비스를 얼핏 짐작할 수 있는데, 좀 더 자세히 들어보자.

 

 

 

▲'같다'의 대형폐기물 수거 서비스, 빼기

 

 

같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2018년 3월 28일 회사를 설립하고 약 7개월간 서비스 개발에 매진했다. 동시에 역량 있는 팀 멤버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현재 저희 팀 멤버는 총 8명이다. 각각 전문 분야에서 경험 있는 팀원을 영입했다. 특히 저희 서비스와 같이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했고 관리한 직원이 다수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서비스 이해를 기반으로 공격적 업무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원 수는 몇 명이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현재 직원은 총 8명이다. 모두 마케팅, 디자인, 개발 파트에서 다양한 경험이 있는 직원으로 구성되어있다. 현재는 8명이지만, 2019년까지 총 3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같다의 임직원

 

같다의 ‘빼기’에 대해 소개해달라

대형폐기물을 버려본 적이 있는가? 물건을 살 때와 다르게 버릴 때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막막한 경험이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 ‘빼기’는 이렇게 어렵고 복잡한 폐기물 수거를 쉽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앱을 통해 수거를 도와주는 중개 서비스다.

 





일반 사용자들은 빼기를 어떻게 이용하면 되나

먼저 빼기를 다운로드한다. 그리고 버리고 싶은 품목을 촬영해서 업로드해주면, 그것으로 끝이다. 이후 가장 최저가의 수거 견적이 도착하고, 사용자가 승인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수거파트너가 도착한다. 추가요금을 낼 필요도 없고, 약속이 지연되거나 당겨질 위험도 없다. 또한 사용자가 원하면 빼기 컨설턴트가 무료로 집이나 사무실에 방문하여 수거가 원활히 진행되는지 사용자 대신 확인해준다.

 

 

 

빼기

 

앱에서 수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각 방식을 설명해달라

놀랍게도 폐기물 수거를 중개해주는 서비스는 5년 전부터 존재했다. 이 서비스는 취지는 좋았지만 서비스를 하는 방식에서 태생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폐기물을 버리는 방식은 크게 2가지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스티커를 부착하는 ‘문전수거’와 무겁고 부피가 큰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문수거’가 있다. 수거 방식이 두 가지인 것처럼, 각각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주체 또한 두 곳으로 나뉜다. 그러나 현재까지 모든 수거 서비스는 오직 한가지 서비스만 운영해 오고 있다. 

 

어느 정도 매출을 이끌어 낼 수 있지만, 확장성의 제한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서비스 환경이다. 빼기는 문전수거와 방문수거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한국의 유일한 서비스다. 각기 다른 알고리즘을 하나의 서비스에 통합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서비스의 통합은 폐기물 수거를 수행하는 고객 입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다.

 

또한 사용자가 최소 200가지가 넘는 대형폐기물 수거 품목을 일일이 찾아서 선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다. 빼기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형폐기물 품목 자등 측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베타테스트를 마친 후 올해 하반기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곧 탑재될 예정이다.

 

 

 

빼기 서비스의 장점을 강조한 광고 이미지

 

방문견적 서비스는 무엇인가

사진으로 담기지 않는 인테리어, 철거, 사무실 이전 현장에 빼기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한다. 그리고 사용자 대신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최저가 견적을 대신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방문이 가능하며, 회사의 경우 결재를 위한 관련 파일도 작성하여 전달한다. 빼기가 직접 확인하여 견적 서비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추가 요금이 나올 일이 없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방문견적을 이용하는 방법

 





빼기 앱 정식 출시 전이었을 때에도, 다양한 스타트업 행사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동기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또 서비스와 관련해서 지적재산권을 통한 사업 방어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 것이 결론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향후에도 이러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삶을 보다 가치 있게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2018 K-스타트업 투자 퍼레이드 리멤버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한 같다

 

빼기를 처음 기획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계절이 바뀌고 집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었지만 집 안에 있는 가구를 버리기 힘들어 결국 바라만 본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었을 것 같다. 저 또한 그랬다. 손가락 하나로 쉽게 가구를 살 때와는 다르게 막상 버리려 하니 왜 이렇게 복잡하고 불편한지. 그러던 중 제가 가진 플랫폼 비즈니스 경험을 폐기물과 접목시켜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로 약 1년간 사업성 분석과 리서치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은 이 시장이 놀랍도록 크다는 것과 그에 비해 PLC는 초기 단계라는 것, 마지막으로 폐기물 유통망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기회가 이 시장에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당연히 이 시장에서 업무 경험을 활용하고, 쏟아부을 이유가 생기게 된 것이다. 그 이유가 바로 지금 같다를 설립한 이유다.

 

같다 창업 및 개발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창업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도 리서치다. 폐기물 사업을 운영하는 소유 고물상 분들은 워낙 고령이고 폐쇄적이라 퇴짜를 맞기 일쑤였고, 정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민간 시장의 폐기물 유통경로를 발로 직접 뛰며 분석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게 아닐까 싶다. 물론 지금은 그 경험이 사업의 확신을 가지게 된 소중한 양분이 되었지만 한 여름 더위에 맞서 냄새나는 폐기물 처리장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했던 경험은 지금에서 봐도 참 쉽지 않았다.

 

같다를 창업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서비스, 더 나아가 회사를 운영하는 직원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개개인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존재이며, 회사는 각 개인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줄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된 리서치 과정을 통해 탄생한 빼기 덕분에 고객들은 더욱 편리한 폐기물 처리가 가능해졌다

 

빼기 외에 또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향후 이러한 플랫폼 경험을 바탕으로 더하기, 나누기, 그리고 곱하기 서비스를 서비스할 계획이며 현재 개발 중에 있다.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방향성을 공개하긴 어렵지만 수일 내 좋은 모습으로 저희 서비스를 소개할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께 조언 한마디 부탁드린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물건은 없고, 나아가 쓸모없는 사업 또한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업 또한, 보석 같은 사업이고 훌륭한 사업이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그 빛나는 사업을 포기하지 마시고, 더 값진 비즈니스로 성장시켜 나가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같다는 앞으로도 저희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서비스할 예정이다. 나날이 발전하는 저희 같다에 많은 응원과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

 

같다 고재성 CEO

 

임직원 프로필 : 주요 구성원의 간략한 프로필

고재성 CEO 

외국계 IT 플랫폼 비즈니스 10년 경력

톰슨 로이터 코리아 비즈니스 전략팀 근무

 

 





 


안혜선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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