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현 대표

개발사 이름 | 애니랙티브(anyractive)

임직원 프로필
임성현 | 비디오 스트리밍 및 모바일 증강현실 개발자

안영철 | 대규모 올림픽 서비스 플랫폼 개발자

우선 애니랙티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ny 와 interactive 의 합성어로 사람과 사람, 기계과 기계, 기계와 사람 간의 보다 능동적인 연결을 통해 보다 인터랙티브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비전을 품은 인터랙션 응용 전문 기업이다.

각 구성원(or 팀)은 어떤 일을 맡고 있는지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달라.

구성원은 소프트웨어팀 하드웨어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프트웨어팀은 인터랙션 서비스 앱 즉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하드웨어 팀은 회로설계, 기구설계 및 제작, 양산관리를 한다.

GoTouch은 어떤 제품인가?

고터치는 당사의 인터랙션 응용 그 첫 번째 제품으로서 일반 TV, 모니터 및 빔프로젝터 스크린을 인터랙티브 전자칠판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과 자료 공유 및 상호 판서할 수 있도록 하는 비주얼 기반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해당 제품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보통 텍스트만으로는 아이디어나 의견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할 때가 있다. 이를 위해 그림을 통해 전달하면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모호하게 머릿속으로 상상했을 때 보다 명확하게 의사전달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만들었다.

GoTouch는 TV, 모니터, 빔프로젝터 화면을 터치스크린으로 만들어줘 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디바이스이다. 제품의 작동 원리는 무엇인가?

적외선 센서가 적외선 펜의 좌표를 인식하고 그 내용을 앱으로 전달하여 터치 화면을 만들어주는 솔루션이다.

전용 앱을 통해 다른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같은 화면을 공유하며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해당 앱에서 활용해볼 수 있는 기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준다면?

앱의 주요 기능으로 PDF와 이미지 공유 기능이 있다. 먼저 그룹을 만들고 그룹원을 초대하면 바로 사용할 준비가 되는데, 여기서 공유하고자 하는 파일(pdf, web, image)을 로드하면 다른 사용자에게 동시에 자료가 배포된다. 해당하는 자료를 보면서 첨삭하고자 하는 화면 위치에 노트 필기하듯이 적으면 해당 필기가 다른 사람에게 동시에 보이며 이를 통해 보다 직관적으로 시각화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특히 컴퓨터로 입력이 불가능한 디자인 콘셉트, 도안, 스케치, 수학공식 등을 공유하여 교육이나 시각적인 의사결정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GoTouch의 활용으로 기대되는 효과가 있다?

단순히 파일만 전달하는 텍스트 기반이 아닌 시각 기반의 명확한 의사소통을 추구하며, 특히 요즘과 같은 지능정보 시대에서 아이디어 스케치는 꼭 저장 공유해야 할 귀중한 지적 재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근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로봇 교육 등과 같은 사례에서 보듯이 이제 단순히 지식 습득이 아닌 응용, 융합에 초점을 두는 지능정보시대의 유용한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저희 제품은 적외선을 사용하는데 적외선 광은 물리적인 외란 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필드에서 다양한 환경에서도 동작이 될 수 있도록 필터를 제작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저희 제품의 특장점인 다양한 OS를 지원하기 위해서 폐쇄적인 iPhone 과 MAC에서도 동작할 수 있는 기술 구현도 어려웠으며, 무선 연결 지원을 위해 다양한 블루투스와 폰, 패드, 노트북을 테스트하여 호환성을 정리하는 과정도 많은 기간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제품의 기획과 창업, 개발, 투자유치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는다면?

아무래도 주로 개발자로 이루어진 팀에서 상품을 기획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 또한 사용자를 이해하면서 개발을 변경, 개선해가면서 오는데 걸리는 시간과 시행착오로 등으로 인내하는 것이 어려웠으며 이는 앞으로도 더 많이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진행했는데, 해외에서의 반응은 어떠한가?

해외에서는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고 저희에게 사용자가 분명히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마케팅이라는 부분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이며 특히 사용자와의 직접적인 피드백으로 통해 제품 개선과 방향을 잡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국내에서 GoTouch는 어떻게 구매할 수 있나?

국내에서는 현재 저희 홈페이지(www.anyractive.com) 의 프리오더 사이트로 오시면 구매하실 수 있으며, 인디고고 행사가 아직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프로모션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하실 수 있다.

스마트 화이트보드 GoTouch를 추천해주고 싶은 분들을 꼽자면?

우선 화이트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GoTouch의 사용자가 되실 수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주 활용하는 교사, 시각 디자인 관련 아이디어 회의를 많이 하는 디자이너, 대학 연구소 연구원, 회의가 많은 회사원, 좁은 사무실 또는 코워킹 사무공간에서 일하시는 스타트업 대표, 낙서를 좋아하는 아이들, 메모를 자주 하시는 분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 이동하시면서 프레젠테이션 교육을 하는 영업사원, 회사원, 학원 교사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다.

GoTouch의 후속 모델이나 또 다른 제품 개발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고터치의 장점인 호환성을 극대화한 고터치 프로 버전을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PC 및 모바일 동시에 지원하는 올인원 버전으로 출시 준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전문가 설정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제공하여 학교나 회사에서는 보다 세밀한 설정으로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 설정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고터치는 모션센서 장비로서 최대 16개 포인트를 동시에 100FPS 속도로 인식할 수 있어 향후 영화나 스포츠 등의 적용될 수 있는 보급형·개인형 모션 캡처 장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용, 개발용 라이브러리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모션센서 2개를 사용하는 모바일 VR용 핸드 모션 컨트롤러도 연구용으로 개발 중에 있다. 나열을 해놓고 보니 기능이 많다.(웃음)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앞으로는 국내외 홍보 마케팅, 영업을 통해 매출 극대화를 초점을 두고 있으며, 많은 소비자· 고객사를 발굴하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킥스타터의 한 백커가 언급한 것처럼 많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고터치 제품이 알려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한다면?

저희 역시 아직 진행 중인 스타트업으로서 앞으로 극복해야 할 점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무조건 새로 시작해야만 스타트업은 아니며 다양한 사회 경험에서도 스타트업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꿈이 아닌 현실로 왔을 때 보다 좋은 성과와 실행력을 얻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린다.

올해부터 애니랙티브는 본격적인 소비자와의 만남을 갖게 된다. 좋은 면도 있겠고 나쁜 면도 있겠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미쁘게 봐주시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유성아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