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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1가구 3로봇 시대를 연다, 서큘러스 파이보

기사 입력시간 : | 원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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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프로필

박종건 : 서큘러스 대표이사 / 수원대학교 조교수

(전) Daum게임 게임운영

(전) 삼성SDS IoT/빅데이터 부문 연구개발

(현) Circulus 지능형 IoT 플랫폼 개발

 

이윤재: 서큘러스 기술이사

(전) 텔리언 네트워크 임베디드 장치 연구/개발

(현) 로봇 하드웨어/임베디드 S/W 개발

 

기연아: 서큘러스 콘텐츠이사

(전) 텔리언 네트워크 임베디드 장치 연구/개발

(현) 로봇 및 교육 콘텐츠 제작 운영

 

김현영: 서큘러스 로봇디자이너

(전) 홍익디자인특성화고 

(현) 로봇 / 교육 키트 제품 디자인

 

이강훈: 서큘러스 영업/홍보

(전) 캐노니컬 APAC 지역 사장

(현) 서큘러스 홍보/마케팅

 

얼마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 참가한 한 국내 기업이 유수의 외신으로부터 글로벌 10대 혁신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IoT 메이커 교육과 지능형 로봇 스타트업인 서큘러스는 가정용 반려 로봇 파이보를 전시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는데,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교감할 수 있는 특징을 내세우고 있다. 로봇에 사용된 기술을 확장해 우리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려는 서큘러스를 만나보자.

 

 

우선 서큘러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누구나 로봇을 활용하고 로봇을 활용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2016년 9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전문가만 사용했던 컴퓨터가 어린 시절부터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현재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왔듯이, 누구나 개인용 로봇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각 구성원은 어떤 일을 맡고 있는지 간략하게 소개해달라

박종건 대표는 로봇을 위한 IoT 클라우드 플랫폼과 대화엔진을 개발하고 있고, 이윤재 CTO는 로봇 하드웨어 및 관련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콘텐츠를 담당하는 기연아 콘텐츠 이사는 로봇의 서비스 소프트웨어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김현영 로봇 디자이너는 로봇 내외부 디자인 및 교육용 키트 디자인, 이강훈님이 영업 홍보 및 마케팅을 담당해 주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파이보는 어떤 제품인가

사람과 함께 하는 가정용 반려 로봇이다. 가족 구성원을 알아보고 일반적인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고 인터넷을 이용하여 세상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찍은 사진과 대화가 로봇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되어, 가족을 연계해 주는 매개체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개발 환경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공유할 수 있는 로봇이다.

 

 

해당 제품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원래 2013년 전 회사에서 누구나 컴퓨터 언어를 알고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신사업 TF로 활동했었다. 사업 아이템은 취소되었지만, 그래도 뜻 맞는 사람끼리 교육 봉사를 펼치는 도중에 컴퓨터 언어를 통해 움직이는 사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판단했다. 그 정점에 로봇이 있다고 생각하였고, 지방과 해외출장이 잦았던 대표이사의 생활 경험이 녹아든 서비스가 접목되었다.

 

파이보는 사용자와 교감할 수 있는 로봇이라고 하는데, 제품의 작동 원리는 무엇인가

얼굴 인식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그 대화가 로봇 소셜 네트워크에 누적되어 데이터를 통해 감성과 취향을 분석한 대화와 행동이 나타나게 된다. 대화 부분은 기존의 지능형 스피커가 시나리오 위주의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소셜 데이터 학습을 통한 자체 대화 엔진으로 기능 구동을 위한 명령어 뿐만 아니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다.

 

파이보에서 활용해볼 수 있는 기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준다면?

지능형 스피커와 같은 음악 재생, 날씨 안내 등의 생활 정보와 더불어 가족이 없을 때 대화 친구로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자녀가 주로 활용한다면 자녀의 취향을 부모가 확인할 수 있고, 출장 시에 로봇용 앱을 이용하여 로봇을 아바타처럼 전 세계 어디에서나 자신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로봇 아이디어를 쉽게 프로그래밍하여 추가하고 공유할 수 있다.

 

파이보의 활용으로 기대되는 효과가 있다면?

전문가를 위한 컴퓨터가 개인용 컴퓨터가 되면서 다양한 기회가 서비스가 창출되었듯이, 개인용 로봇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나 서비스가 태어나길 희망한다. 1인 가구의 증가, 군중 속의 외로움으로 소외받는 분들이 감정을 나누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로봇이 되길 희망한다.

 

다른 인공지능 로봇과 파이보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정해진 기능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는 나만의 로봇이라는 점이다. 복잡한 개발 지식 없이 손쉽게 로봇 소프트웨어를 추가하고, 3D프린팅을 통해 로봇 액세서리로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다. 또한, 로봇을 활용한 데이터들로 사용자 별로 맞춤형 서비스로 그치는 것이 아닌, 로봇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MWC 2017에서 10대 기술 스타트업으로 선정되고 이마트 납품 협의 요청 소식이 전해져서, 빠르게 잘 되는 스타트업이거나 투자유치를 받은 걸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현재까지 지분투자를 받은 부분이 없다. 움직임 위주의 장난감 로봇이 아닌 이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밀접하게 결합되어야 해서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처음 아이디어를 시작한 것이 2013년이니, 플랫폼과 기반 준비를 하는데 만 3년이란 시간이 흘러 창업을 했다. 이러한 부분을 해외에서 먼저 그 가치를 알아봐 주는 점에 약간은 아쉬운 느낌이 든다.

 

파이보나 회사 서큘러스에 대해 추가적으로 소개해주거나 설명해줄 것이 있다면?

처음 프로그래밍 교육 쪽에 생각이 있다 보니, 현재 로봇이 완성되지 않은 단계에서 실질적으로는 메이커 교육을 통해 회사가 더 잘 알려져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메이커 교육 시범 교육기관으로 선정이 되어 로봇을 개발할 때도 쓰는 플랫폼과 기반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사용자가 오디오, 공기청정기, 날씨알리미등 생활에서 실제 쓸 수 있는 메이킹 작품을 직접 만들어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메이킹으로 우리의 지식을 나누고 있다.

 


 

기획과 창업, 개발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는다면?

MWC 2017 전시 선정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참가팀 선정을 영어 PT로 진행하여 선발하였는데, 첫 번째 발표 징크스가 있었는데 앞 세 분의 발표자가 늦는 바람에 첫 번째 발표를 하게 되었다. 외운 영어 대사를 다 까먹어 임기응변으로 PT를 진행하여, Terrible presentation. 즉, 최악의 프레젠테이션이라는 말을 듣고 거의 갈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파이보가 자기소개를 영어로 틀리지 않고 잘 해 준 덕택에 다녀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MWC 2017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국내외 시장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나

아직 확정된 부분과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되어 조심스럽지만, 미국과 일본 쪽에 로봇 양산 후 판매에 대해 샘플 공급 및 시장 진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국내 주요 2개 대형 마트에서 하반기에 개인용 로봇용 판매를 검토하고 있어, 전시 및 판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 파이보는 어떻게 만나볼 수 있나

실질적인 판매는 투자 유치에 따라 시기가 바뀔 수 있겠지만, 빠르면 8월부터 3D프린터로 만들어진 전시용 파이보를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전시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과 투자에 대한 부분이 협의되는 중이다.

 

새롭게 우리를 놀라게 해줄 제품의 개발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파이보를 시작으로 좀 더 대형화된 파이보 모델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로봇에 활용된 플랫폼 및 기술을 접목하여 디지털 사이니지, 공기청정기, 지능형 스피커, 스마트 액자 등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 이러한 제품들도 역시 우리가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맞춤형 서비스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1인 3로봇 시대를 만드는 것이다. 기존의 PC와 스마트폰과 다른 로봇의 특징은 사용자와 밀착한 서비스도 나올 수 있지만, 사람과 떨어져 있는 상황에 대해서 무한한 서비스가 파생될 것이라는 점이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빠른 보급으로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데 기여했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개인용 로봇, 그 로봇을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가 우리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한다면?

스타트업을 하는 입장에서, 누가 스타트업을 한다고 하면 일단 말리고는 있다. 하지만 우리가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정년은 없다는 점에서 언젠가 자기 일을 해야 하는 시점이 온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정말 하늘이 나에게 준 일이고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이라는 사명감을 가질 수 있는 일로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면, 다가오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린다.

회사명인 Circulus 는 Circle 의 라틴어로,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들어간다는 뜻이다. 로봇 역시 많은 사용자와 함께 만들어가고 아이디어를 통해 더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로봇이 되도록 한걸음 한 걸음씩 파이보와 함께 성장하겠다.

 


글 :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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