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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전세계 거리뷰를 동영상으로 본다, 앨리스원더랩

기사 입력시간 : | 안혜선 기자

가장 객관적이고 투명한 it 매체 앱스토리

 

 

 

지도를 보고 길을 찾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면 낯선 곳에서 길을 찾을 때 헤매기 십상이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등장한 ‘앨리스 맵’이라는 사용자 참여형 동영상 지도 앱은 사용자가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동영상으로 실감 나게 보여준다. 현재 23개국에서 6,500여 루트를 제공하고 있는 앨리스 맵은 월평균 65%의 데이터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앨리스 맵의 어떤 매력이 사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을까? 앨리스 맵을 만들어낸 앨리스원더랩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자에서 이미지로, 이미지에서 동영상으로 변화한 혁신적인 지도 앱으로 주목받고 있는 앨리스 맵은 월평균 6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앨리스원더랩이라는 회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앨리스원더랩은 “Video Mapping Together”라는 비전을 가지고 공간 정보의 혁신을 만들어가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우리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Alleys 플랫폼에서 스트리트 비디오를 통해 자유롭게 세계 곳곳을 탐색하고 탐험하는 사용자 경험을 추구한다. 그러기 위해 세계 곳곳의 거리뷰 영상을 사용자 참여형으로 수집하고 이를 지도에 매핑한 뒤 서로 연결하는 기술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직원 수는 얼마이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직원 수는 현재 6명이며 대부분 개발자로 이루어져 있다. 공동창업자 4명과 주니어 개발자 2명이 함께 한다. 아직은 인원이 많지 않아 각 파트를 한 사람이 책임지고 있다. 대기업 출신들이 많아서 그런지 큰 시스템은 유지하되, 그 안에서 유연한 조직 룰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앨리스 맵은 어떤 앱인가

앨리스 맵은 사용자 참여형 스트리트 비디오 맵이다. 누구나 모바일 앱과 액션캠을 이용해 자신의 여행 루트나 유적지, 정보가 없는 곳을 비디오로 매핑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영상들을 가공해 지도에 매칭하고 서로 연결해 스트리트 비디오 뷰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궁금한 지역의 실제 거리뷰 정보를 비디오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는 어떻게 수집하나

데이터는 사용자 참여형으로 이루어진다. 현재는 여행을 전문적으로 하면서 비디오 로깅을 하는 사람들과 비디오 매핑을 통해 정보를 만들려는 커뮤니티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지리 정보가 부족한 국가나 지역에서는 지역주민들, 학생들, 정부 관계자, 지역 가이드들을 중심으로 캠페인 형식으로 매핑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도시는?

현재 서울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기술 적용과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지만, 글로벌하게 서비스를 오픈해 세계 어느 곳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캐시서버 등의 문제로 현재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곳은 네팔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과 미국 지역이다. 현재 23개국에서 6,500여 루트가 사용자 참여로 매핑 되었는데, 이를 거리로 환산하면 약 2,400여 km 정도 된다. 걸어서 찍는 앨리스 맵의 특성상 벌써 부산을 6번이나 왕복했다. 

 

 


 

앨리스 맵의 주 타깃층은?

지금은 도보 여행 쪽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현재 사용자 참여형의 30%를 차지하고 매핑 데이터양의 50%를 담당하고 있는 트레일러들이다. 트레일러들이 가는 곳은 보통 사람들이 잘 가지 못하는 PCT 트레일 코스, 시코쿠 순례길,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등이다. 현재 우리와 함께 하는 전문가들과 이러한 트레일 코스를 발굴하고 매핑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맵으로 발전시켜 사용자 참여 매핑이 일어나게 하고 있다.

 

 


 

앨리스 맵을 처음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1970년대 MIT 미디어랩에서 비디오 맵이라는 개념을 발표했고 이를 계기로 포토 매핑 다음을 비디오 매핑으로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유클리드 그래핑 매핑은 OpenStreetMap, 포토 매핑은 구글 스트리트 뷰와 Mapillary를 이용하면서도, 비디오 거리뷰는 솔루션과 플랫폼이 없어 기존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이에 처음에는 ‘앨리스 가이드’라는 비디오를 활용한 도보 내비게이션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에어비앤비 호스트들과 숙박업소들이 외국인이나 처음 오는 방문객에게 쉬운 길 안내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확산이 일어나야 하는 사용자 참여 모델을 위해 같은 솔루션을 활용하는 비디오 맵을 기획하게 되었고, 작년 10월부터 내부적으로 조그마한 피봇을 하게 되었다. 아직 앨리스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어느 시점이 되면 앨리스 맵과 통합시킬 계획이다.

 

다른 지도 앱과 어떤 점이 다른가

 데이터 관점에서 비디오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 특히 도보 시점으로 촬영되는 새로운 형식의 공간지리 정보 데이터라는 점에서 사용자 경험은 완전히 다르다. 또한 사용자 참여형 모델의 활용으로 기존에 지리 정보가 부족했던 도보(골목) 지역의 정보 제공이 가능하고, 기존 지리 정보보다 더 빠르게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는 작은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전체 지도를 개발하고 있다기보다는 지도 플랫폼에 올라가는 비디오 공간데이터 레이어를 하나 더 개발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 데이터들은 사용자 참여라는 모델로 수집하는 것이다.

 

앨리스 맵의 활용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우리는 글자-사진-비디오로 변화해온 미디어의 혁신처럼, 지도 데이터도 비디오 맵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인도의 Vidteq이라는 비디오 매핑 회사는 인도 최대의 맵 데이터 회사에 지난 4월 인수된 바 있다. 비디오 데이터는 더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매핑을 통한 가상 경험을 전달할 수 있고 끊김 없는 탐색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현재 차량 시점 데이터가 아닌 1인칭 시점의 데이터는 더 사실적인 탐험으로 인식되게 한다. 360도 비디오 촬영 트렌드와 맞물려 지도 탐색, 탐험 경험의 새로운 접근이 되리라 확신한다.

 

앨리스 맵이나 앨리스원더랩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소개하거나 설명할 것이 있다면?

이번 달부터 앨리스맵의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첫 스타트는 네팔의 히말라야 비디오 맵 프로젝트다. 포터들, 가이드들이 촬영하는 비디오 데이터를 활용해 히말라야 지역을 매핑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트래킹을 가는 관광객에게 비디오 맵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히말라야 트래킹 코스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솔루션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구글과 에베레스트 포토 매핑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StoryCycle과 파트너십을 맺고 ICIMOD, 네팔 관광청(NTB) 등의 도움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며, Microsoft Innovation Center와 네팔 지역 학생들에게 비디오 매핑 교육, 솔루션 제공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비디오 맵으로 만들어 다양하게 판매할 예정이며 이 모델을 이집트 피라미드, 페루 등 전 세계의 다양한 랜드마크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앨리스 맵 이용자는 어느 정도인가?

현재 맵퍼로 등록한 이용자는 1,000여 명 정도이고 실제로 매핑을 정기적으로 하는 이용자는 350여 명 정도 된다. 이들을 통해 매핑된 데이터는 월평균 65% 정도 성장하고 있으며, 아직 구글 스트리트뷰 데이터 볼륨보다는 10,000배 적지만 10년의 수집 기간 차이를 생각하면 성장률은 더 빠르다고 생각한다.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비디오 데이터를 지도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고 참여하고 있어서 우리도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아직 유형의 리워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록과 공유의 의미로써 참여해 같이 만들어나가고 있음에 감사하다. 특히 최근에는 혼자 300여 km를 매핑한 앰버서더도 탄생해 마니아와 얼리어답터 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행 업계에서도 비디오 맵과 비디오 공간정보에 대한 접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어 비즈니스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올해 참가해 서울대회 우승, 도쿄 대회 Top3 Finalist에 선정된 Web in Travel이라는 컨퍼런스를 통해 Booking.com, Tujia, Amadeus 등 여행 업계와 관계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앨리스맵을 이용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나

앨리스원더랩은 여행 콘텐츠, 지리정보 시스템을 위한 비디오 공간정보 데이터 API 비즈니스를 목표로 한다. 쉽게 여행 콘텐츠에 필요한 비디오 데이터를 제공하고 사용자 또는 스트리밍에 따라 과금하는 형식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아직 우리나라는 데이터 API에 대한 비즈니스 성공 사례가 많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에서 성공한 사례를 기반으로 우리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시켜나갈 예정이다. 특히 10km 이내 가상 골목 투어 제작을 비즈니스화해 서울시 공모전을 통해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 

 

LG전자 태스크포스(TF)팀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창업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LG전자에 소속되어 있을 때 LG전자가 미래에 사용할 미래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경험들 디자인하는 역할을 맡았고 이렇게 나온 아이디어들이 특허화 되었다. 3년 동안 40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할 수 있었고 발명왕 상도 받았으며 최근에는 6개의 특허를 MS에 이전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아이디어와 스타트업, 미래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많았고 나의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화해 사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으며 그것을 통해 혁신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렇게 창업을 하게 되었다. 창업의 장점은 내가 만든 기술, 상품을 가지고 실제 사람들에게 경험을 전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고, 자신이 생각한 꿈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가진다는 것이다. 반면 단점은 생각했던 것보다 10,000배는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끔 대학교 강의를 할 때 학생들이 창업에 대해 물으면 창업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지만 창업 후 약 2년 동안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값진 경험을 했으며, 앞으로의 변화와 결과들이 매우 기대된다. 장점과 단점이 극단적이긴 하지만 함께 공존하는 것 같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비디오 데이터를 다룬다는 것이 힘들었다. 우리 회사 개발팀이 어느 곳보다도 좋은 개발 문화를 지니고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디오 데이터를 다룬다는 것은 기술 외적인 문제가 너무 많았다. 특히 글로벌 지역의 서로 다른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작업이었다. 예를 들어 네팔에 처음 갔을 때 Microsoft Innovation Center에서 30여명의 학생들이 앨리스맵을 다운로드하기 위해 30분을 소비했던 것처럼 말이다. 또한 사용자 참여형 수집 데이터의 퀄리티를 관리하는 문제는 사용자 참여형을 시도하는 모든 서비스들의 숙제가 아닐까 한다.

 

 


 

앨리스 원더랩의 차기 목표는?

우선 100개 국가, 약 10,000km 도보 비디오 데이터를 커버하는 것이고 이 데이터를 구글 맵과 같은 지도 서비스와 앨리스맵을 통해 사용자들이 탐색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앨리스맵을 통해 맵핑하는 참여자들에게 유형의 리워드를 제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도 차기 목표다. 우리의 비전처럼 모두 함께 비디오 맵핑을 하고 세계 곳곳을 앨리스맵에서 탐험하게 하고 싶다.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가상 여행’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린다

지금까지 비디오 맵핑과 이를 위한 앨리스맵을 설명해 드렸다면 ‘가상 여행’은 우리의 데이터를 이용한 콘텐츠라고 말할 수 있다. Urbanplay와 같이 지역의 주요 POI정보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비디오 데이터 위에 함께 넣어 사용자들이 공간정보를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실제 여행하듯이 지역을 둘러보고 인터랙션하는 것이다. 현재 익선동 골목 투어가 완성되어 있는 상태고 Lonely Planet과 해방촌 지역, 서울시와 5개 지역, StoryCycle과 네팔 히말라야 지역의 가상여행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 달에 한 개 지역 정도 되겠다.

 

 


 

앨리스원더랩 창업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첫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처음 투자유치가 결정되었을 때, 처음 팀원이 생겼을 때, 처음 사무실이 생겼을 때, 처음 사업자등록증을 받았을 때, 처음 우리 서비스가 개시되었을 때, 처음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 처음 투자거절을 받았을 때, 처음 매출이 생겼을 때 등이다. 더 많은 처음이 생기길 기대하고, 그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앨리스맵을 검색하고 다운로드한 뒤에 자신의 주변, 여행지, 코스를 비디오로 맵핑해보라. 여러분이 맵핑한 지역을 세상 누군가가 보고 정보를 얻을 것이고, 여러분도 세계의 여러 지역과 코스를 둘러볼 수 있다.

 

 

임직원 프로필 : 주요 구성원의 간략한 프로필

 

김지환: 대표이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석사 / (전) LG 전자 CTO, 디자인경영센터 연구원 / (현) ㈜앨리스원더랩 CEO, 공동창업자

 

전웅 : CTO 

KAIST 전산학 석사 / (전) LG전자, 삼성전자, 네이버 연구원 / International C Standard Contributor / (현) ㈜앨리스원더랩CTO, 공동창업자

 

이사무엘 : CXO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석사 / (전) 삼성전자 TV사업부 연구원 / (현) ㈜앨리스원더랩CXO, 공동창업자

 

장래영 : 개발팀장 

KAIST 전산학 석사 / (전) LG전자, SK 플래닛연구원 / (현) ㈜앨리스원더랩 개발팀장, 공동창업자

 


글 : 안혜선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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