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 만나 본 갤럭시노트8, 디자인과 주요 기능 파헤치기

본 기자는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워치를 볼 때마다 '스마트워치는 왜 이렇게 캐주얼한 디자인을 고집할까?'라고 생각했다. 일반 시계를 포기하고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는 이유는 일상생활의 편리함 때문인데, 오피스룩을 입거나 하늘하늘한 레이스가 달린 원피스를 입은 날에는 캐주얼한 디자인의 스마트워치를 착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비록 엄청난 패션 피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워스트 패션을 강행할 만큼 막눈(?)은 아니니까. 이런 이유로 그동안 '스마트워치=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했던 기자에게 빛과 소금같은 제품이 나타났다.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에서 어세스 스마트워치를 새롭게 선보인 것. 어떤 코디에도 잘 어울려 데일리 워치로 착용할만한 디자인에 메탈 브레이슬릿으로 기자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마이클 코어스의 어세스에 대해 살펴보자.

MICHAEL KORS l 490,000원

패션과 테크의 운명적 만남

마이클 코어스 액세스의 구성품

마이클 코어스 어세스의 박스를 열어보았다. 스마트워치와 보증서, 가이드, 충전기가 구성품의 전부다. 보증서와 가이드는 20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있는데, 한국어 번역이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해석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패션과 테크의 만남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어세스와 첫 인사를 나눴다. 안녕? 어세스를 처음 보자마자 한 생각은 "크고 예쁘다"였다. 이정도 비주얼이라면 오피스룩에도, 놈코어룩에도 잘 어울리겠지? 심지어 기자가 제일 좋아하는 로즈골드 컬러여서 더더욱 반해버렸다.

마이클 코어스 로고가 새겨져 있는 푸셔

오른편에는 마이클 코어스의 로고 'MK'가 새겨진 푸셔 버튼이 있다. 푸셔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디스플레이가 활성화된다.

구멍 다섯 개의 정체는 마이크

왼편에는 작은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는데, 통화를 하거나 'OK Google'을 사용해 웹 검색을 실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버클에 새겨진 마이클 코어스 로고

기자는 개인적으로 골드 컬러 액세서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피부가 쿨톤이어서 그런지 골드 컬러 액세서리를 착용하면 왠지 모르게 나이 들어 보이고 피곤해 보이기 때문이다.(쿨톤병이 아니라 정말이다) 이 때문에 실버 컬러 액세서리를 선호하는데, 날씨가 선선해지면 추워 보여서 착용하기가 망설여진다. 반면 로즈골드 컬러는 나이가 들어보이는 느낌도, 추워 보이는 느낌도 없어서 4계절 내내 데일리 워치로 착용하기에 적합하다.

편리한 무선충전 기능

자석처럼 달라붙는 무선충전기

어세스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동그란 무선충전 패드를 시계 아랫부분에 가져다 대면 자석처럼 착 달라붙어 충전이 된다. 애플 워치의 충전 방식과 같다고 보면 된다.

충전할 때는 이런 모습

실제로 충전을 할 때는 이런 모습이다. 무선충전 패드는 시계 아랫부분에 찰싹 달라붙어 있고, USB 부분에서는 빨간 불빛이 흘러나온다. 충전하는 모습도 예뻐서 또 한번 반해버렸다.

가죽, 실리콘 스트랩 전용 버클

메탈 브레이슬릿이 질릴 때는 가죽이나 실리콘으로 스트랩을 변경할 수 있다. 이때 새로운 스트랩 끝에 끼울 수 있도록 버클이 함께 들어있다. 여분 스트랩과 버클이 함께 들어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한 오버 사이즈

어세스의 실제 크기, 남녀공용으로 사용해도 될 만한 넉넉한 사이즈다.

마이클 코어스 어세스의 실제 크기는 이 정도. 기자의 손 크기가 평균 여성들보다 한참 작다는 것을 감안해도 꽤나 큰 편이다. (일반 여성들과 손 크기를 비교했을 때 손가락 한 마디 정도 차이가 난다.)

여성 사용자가 착용했을 때는 이런 모습

손목에 착용했을 때는 이 정도 크기. 일반 여성용 시계보다 큰 오버사이즈로 볼드한 느낌을 준다. 여성용으로 나온 모델이지만, 남성들이 착용하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다.

사용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워치 페이스

어세스의 폴링 글리츠 워치 페이스

스마트워치의 장점은 워치 페이스를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자유자재로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 코어스 어세스는 디지털, 미니멀리스트, 노트, 폴링 글리츠 등 15종의 워치 페이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워치 페이스를 다운받을 수 있어 질릴 일은 전혀 없겠다.

어세스의 다양한 워치 페이스

가장 마음에 드는 미니멀라이즈 워치 페이스. 아날로그 감성이 충만한 기자는 스마트기기에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있는 것을 좋아한다. 뭔가 인간적이고 따뜻하달까. 아무튼 워치 페이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또한 마이 소셜을 선택해 사용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있는 이미지를 배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휴가를 추억하기 위해 디즈니성 사진을 선택했다.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잠시 추억에 잠겼다.

모든 기능을 손목 위에서

손목 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

다른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화통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으며 날씨, 알람, 일정, 번역, 스톱워치 등 다양한 기능이 세팅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재생중인 음악을 다음 곡으로 넘기거나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구글 핏(피트니스)에서 걷기·달리기·자전거 등의 운동을 선택하면 운동 시간 및 걸음수가 자동 측정된다. 이곳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매일 운동 데이터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건강한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기자처럼 운동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귀찮아하는 사용자들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제원표

기자의 솔직한 후기

스마트워치가 아닌 패션 시계처럼 보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이상으로 마이클 코어스 어세스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실 마이클 코어스 어세스가 다른 스마트워치에 비해 성능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성능만 비교하자면 다른 IT 업체에서 출시한 스마트워치가 훨씬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패션 브랜드에서 선보인 제품인만큼 패셔너블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품절을 일으킬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패션과 테크, 어느 것도 놓치고 싶지 않은 사용자들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골드 컬러와 실버 컬러

출시 전 만나 본 갤럭시노트8, 디자인과 주요 기능 파헤치기

Full HD 2채널 블랙박스 '유라이브 U9' 개봉기

김지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