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지오 레전드 R

동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어디까지나 '휴대전화'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큰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경우, 그 크기와 무게가 부담스러워져 휴대하기에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요즘에는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태블릿 PC'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시리즈를 구입하자니 가격이 만만찮다. 그런데 가성비 태블릿 PC에 한 획을 그은 엠피지오가 가성비 태블릿 PC의 전설이 될 신제품을 출시했다. 바로 '레전드 R'과 '레전드 R플러스'가 그것이다.

95,000원

심플한 디자인, 깔끔한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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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지오 레전드의 구성품

엠피지오 레전드 R은 깔끔한 화이트에 컬러풀한 곡선이 어우러진 박스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어 산뜻한 느낌을 준다. 구성품으로는 엠피지오 레전드 R 본체와 충전용 AC 어댑터,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 케이블, 사용설명서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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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V 2A 출력을 지원하는 전원 어댑터

전원 어댑터의 출력은 5V 2A로, 일반적인 스마트폰용 어댑터에 비하면 조금 더 빠른 충전 효율을 보여준다. 또한 어댑터가 일자로 구성돼 멀티탭에 여러 개의 어댑터가 연결돼 있어도 아무런 불편함 없이 충전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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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제공되는 액정 보호필름

엠피지오 레전드 R 시리즈의 전면에는 어떤 물리버튼도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에 전면 베젤까지 모두 통일된 색상을 적용해 깔끔한 느낌을 준다. 또한 디스플레이에 액정 보호필름이 부착돼있어 별도의 필름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사용할 때는 액정 보호필름의 앞쪽에 부착된 필름을 제거한 후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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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 위치한 3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전면 상단 베젤 중앙에는 3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자리 잡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나 갤럭시 탭 S4와 비교하면 아쉬울 수 있는 사양인데, 가격이 10배 이상 차이 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아쉬운 수준은 아니다.

최대 128GB까지 확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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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 장착된 전원 버튼 및 볼륨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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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지오 레전드의 상단 측면에는 전원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이 있다.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으며, 짧게 누르면 화면을 홀드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 이어 양쪽에는 스피커가 자리 잡고 있으며, 가운데 작은 구멍에는 마이크가 숨겨져 있다. 동영상을 녹화하거나 영상통화를 할 때 유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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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탑재된 이어폰 단자, 마이크로SD 및 마이크로 5핀 슬롯

또한 좌측에는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어 기존에 사용하던 유선 이어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제공해 메모리카드를 장착하면 16GB의 저장공간을 최대 128GB로 확장할 수 있다. 태블릿 PC를 업무에 활용하는 직장인이나 인터넷 강의를 듣는 학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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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후면 우측 상단에는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는데,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하면 아쉬운 성능이지만 태블릿 PC로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일이 많지 않다 보니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이다. 또한 측면에 어떤 기능이 탑재돼 있는지 후면의 그림을 참고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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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지오 레전드 R(블랙)& 레전드 R플러스(화이트)

엠피지오 레전드는 두 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는데, 블랙 컬러를 사용한 레전드 R에는 1GB 램을, 화이트 컬러를 적용한 레전드 R플러스에는 2GB 램을 장착했다. 내부 저장공간은 16GB로 동일하지만, 두 모델 모두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문서작업, 이북 리딩, 게임까지 모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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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활용도가 높다

엠피지오 레전드는 ARM Cortex-A7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Mali-400 MP2 GPU, DDR3 램을 장착해 간단한 문서작업이나 이북 리딩,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물론 고사양을 요구하는 최신 게임의 경우 다소 버거울 수 있겠으나, 웬만한 게임들은 큰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10.1인치의 넉넉한 디스플레이와 1200x800 해상도의 IPS 패널을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나 왜곡되지 않은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어 문서작업을 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게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요즘에는 휴대성을 강조한 7~8인치급 태블릿 PC들도 출시되고 있는데, 한 손으로 들고 사용하기에는 편리할 수 있으나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기에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엠피지오 레전드는 휴대성만 앞세운 태블릿 PC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10.1인치라는 크기를 채택했으며, 5포인트 멀티터치방식을 적용해 쉽고 편리한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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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지오 레전드 R / R+ 활용컷

제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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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태블릿 PC를 찾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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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수준의 가성비 태블릿 PC를 찾고 있다면

엠피지오 레전드는 뛰어난 하드웨어 사양을 갖추고 있다거나, 전례 없던 특별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은 아니다. 다만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10.1인치의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지원해 높은 활용도를 제공한다.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과 같은 고사양 태블릿 PC는 부담스럽고, 마뜩잖은 성능에 가성비만 내세운 태블릿 PC는 피하고 싶다면,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기본에 충실한 엠피지오 레전드를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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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과 완벽한 스펙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태블릿 PC

안혜선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