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점차 사진을 인화하기보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담아둔 화상을 디스플레이로 감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폴라로이드로 대표되는 즉석 필름카메라는 아직 현역을 유지하고 있으며 디지털 파일보다는 인화지에 출력된 사진만큼 추억을 함께 나누기 좋은 매체는 없을 것이다. LG 포켓포토 PD239는 스마트폰의 사진을 간편하게 무선으로 인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휴대용 포토프린터 제품이다.

www.lge.com | 판매가 : 149,000원

●패키지
포켓포토 PD239의 패키지는 본체,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 AC 어댑터, 설명서, 인화지 5매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휴대용 기기인 만큼 휴대용 파우치를 기본 제공하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립감
포켓포토 PD239의 크기는 5인치급 스마트폰과 유사한 크기를 지니고 있으며 비교적 슬림한 두께와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로 1세대 포켓포토와 비교했을때 크기와 무게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라운드 처리된 모서리로 인하여 컴팩트한 느낌을 주며 수납이 편리하다.

디자인 여성을 위한 컬러와 디자인

포켓포토 PD239는 라운드 처리된 외관, 화이트, 핑크, 옐로우 등의 산뜻한 컬러 구성으로 주 타겟을 삼고있는 여성층에서 선호하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디지털 기기에서 염려되는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인상을 제거하였다. 플라스틱 소재의 바디, 비교적 슬림한 두께와 무게는 휴대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간편한 용지 삽입
인화용지는 하단의 트레이 오픈 버튼을 눌러 인화용지 팩 하단의 파란색 스마트시트를 바닥으로 가게하여 트레이에 삽입하는 간단한 구조이다. 인쇄 중이 아니라면 폴라로이드 필름 용지와는 달리 용지 삽입 후에도 수납 커버를 열어 용지를 추가하거나 보관할 수 있다. 최대 수납 가능한 인화용지 매수는 10매이다. 인화용지는 일반 인화지 외에 스티커 인화용지를 발매중이다.

심플하고 알기쉬운 조작부
포켓포토 PD239의 하단에는 인화용지를 삽입하기 위한 트레이 오픈 버튼이 있으며 우측면에는 전원버튼과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USB 포트, 리셋홀이 마련되어 별도의 설명서 없이도 알기 쉬운 심플한 구조이다. 전원버튼은 사진 인쇄 중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하여 트레이 오픈 버튼의 잠금 기능도 겸한다.

직관적이지만 단순한 작동 표시
전면에는 전원, 배터리 상태, 인쇄 중임을 표시하는 LED 인디게이터가 내장되어 있으며, 아이콘 표시가 되어 있어 직관적이다. 다만 남은 인화기 매수나 충전상태 표시 등의 상세한 내용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하여 확인해야 한다.

편리한 연결을 도와주는 NFC 기능
본체 바닥면에는 NFC 기능을 내장하여 NFC 로고 부분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번거로운 블루투스 페어링 작업이 한 번에 이루어진다.

●제원은?

성능 간단한 조작으로 1분만에 원하는 사진 출력

설명서가 필요없는 간단한 사용방법
사용법은 별도의 설명서가 없이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포켓포토’ 앱을 내려받고 NFC 또는 설정을 통해 블루투스 페어링만 맺어두면 준비는 끝난다. 포켓포토 앱을 통해 원하는 사진을 바로 찍거나 갤러리에서 골라주고 출력 버튼만 터치해 주면 바로 출력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출력에는 장당 약 1분이 소요된다.

안드로이드는 기본, iOS도 잊지 않았다
1세대 포켓포토에서는 안드로이드만 지원했지만, 포켓포토 PD239는 안드로이드는 물론 iOS, 윈도폰8까지 지원하여 아쉬움을 해소하였다. 아이폰에서 테스트한 결과 안드로이드 폰과 다름없는 사용성과 UI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질 좀 더 선명하고 진한 색감

-엘지 포켓포토 - -후지필름 인스탁스쉐어 SP-1-

출력물 비교
포켓포토 PD239는 포켓포토 1세대보다 진화한 ZINK 2.0 기술을 채용하여 1세대 포켓포토의 313 x 400dpi 화질에서 313 x 600dpi로 화질을 개선해 좀 더 섬세한 화질을 보여주며, 휴대용 포토프린터 후지필름 인스탁스쉐어 SP-1의 출력물보다 좀 더 선명하고 진한색감을 지니고 있다.

잉크카트리지가 필요 없는 ZINK 기술
폴라로이드에서 개발한 ZINK 출력 기술은 ‘Zero Ink’를 뜻하며 인화지에 열을 가해 인화지 내부의 염료가 반응하게 하는 기술이다. 전문 포토 프린터보다는 해상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별도의 잉크 카트리지가 필요 없어 컴팩트하게 설계할 수 있으며 습기에 강하여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배터리 한번 충전으로 연속 30매 출력

내장식 충전배터리 채용
포켓포토 PD239는 완전히 충전된 배터리로 최대 연속 30매까지 출력할 수 있어 최대 15매까지 출력할 수 있는 포켓포토 1세대보다 2배의 배터리 성능을 지니고 있다. 실외에서 30매의 출력매수는 아쉽지 않은 성능으로 실제 테스트 시 20매 이상의 비연속 인화에서도 배터리 잔량이 남아있음을 확인했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널리 채택하고 있는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어 충전 호환성도 뛰어나다.

독창성 편집과 설정을 한번에, 포켓포토 앱

포켓포토 설정
포켓포토 앱의 설정메뉴는 프린트 모드, 자동 꺼짐 시간, 배터리 잔량을 비롯한 장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펌웨어 업데이트까지 지원하여 램프로만 확인할 경우 부족했던 본체의 상태 정보를 보완한다. 프린트 모드는 페이지 풀, 비율 맞춤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만족도 : 매우 만족

사진에 다양한 정보를 추가하는 QR코드 생성
편집화면의 QR코드 생성 메뉴에서 내 이름, 연락처, 메일주소, URL, 메시지를 넣어 QR코드를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QR코드에 내장되는 정보량에 따라 QR 코드의 이미지 사이즈가 지정된다.
만족도 : 만족

용지구입 연동
전용 인화용지를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되어 있다. 쇼핑몰의 구매 페이지와 연계되어있는 단순 링크 기능이지만, 스마트폰에서도 바로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만족도 : 보통

별도 앱이 필요없는 사진 편집기능
편집메뉴에서는 사진 출력 전에 별도의 사진 보정 앱 없이도 간단한 보정은 물론 회전 등 다양한 효과를 넣을 수 있다.
만족도 : 매우 만족

친절한 도움말
핵심적인 기능을 이미지와 함께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메뉴. 일부 기능 설명이 생략되어 아쉽다.
만족도 : 보통

사용설명서 내장
상세한 사용설명서를 pdf로 내장하여 별도의 설명서 없이도 기능 설명을 참조할 수 있다.
만족도 : 보통

추천 액세서리

아뚜 포켓포토2 전용 가죽케이스
외부 충격에서 기계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케이스를 장착한 채 출력할 수 있다.
www.cpdm.co.kr
(주)까르페디엠 | ￦29,800

휴대성과 화질을 강화한 포터블 포토 프린터

작년에 출시되어 국산 포터블 포토 프린터를 널리 알린 포켓포토가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잉크가 필요없는 ZINK 기술을 이용한 프린터로 간편한 유지관리와 강력한 휴대성이 장점이다. 비록 전용 포토 프린터 기기 대비 사진의 크기나 해상도는 낮지만, 일반적인 스마트기기의 카메라 성능을 고려할 때 충분히 참작할 만한 출력 화질을 보여주며, 사진을 찍어 필요한 장수만큼 반복 출력하여 공유할 수 있는 즐거움과 사진을 바로 꾸밀 수 있는 편집기능은 특히 여성 사용자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앱스토리(www.appstory.co.kr) | 오제훈 기자

오제훈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