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인원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보는 재미도 있지만 듣는 재미도 있어야 한다. 햇살 좋은 야외에서 모두가 경쾌한 댄스음악을 들으며 신나는 오후를 보내고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에선 무드 있는 발라드 음악을 들으며 분위기에 젖는 것이 여행의 묘미일 것이다. 과거에는 큼직한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나 CD플레이어 그리고 대형스피커를 힘겹게 가지고 가야했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 작은 크기의 블루투스 스피커 그리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그 곳이 바로 콘서트장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다양한 기능까지 담겨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픽스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는 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주는 작지만 알찬 기능으로 무장된 제품이다.

hu.co.kr/opez2o | 판매가 : 35,000원

구성품
심플한 구성품, 파우치 부재의 아쉬움
작은 화이트 패키지박스 속에는 스피커 본체, 사용설명서 그리고 USB충전케이블이 들어있다. 크게 문제될 것 없는 구성품이지만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임을 생각한다면 파우치 하나 정도는 포함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전용 파우치는 별도 구매가 가능하며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휴대성
작고 가볍다 그리고 흔들림이 없다
휴대용 스피커인만큼 휴대성은 이 제품을 평가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손바닥에도 쏙 들어가는 부피에 무게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214g으로 휴대에 부족함이 없다. 저가 플라스틱이 아닌 고급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 각종 아웃도어 활동 중 발생하는 낙하사고에도 전혀 파손되지 않은 견고함을 자랑하기도 한다. 가볍고 작은 만큼 흔들리는 자동차 속에서 사용이 힘들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하단에 갤 타입 패드를 부착했기 때문에 어떠한 환경에서도 미끄러짐이나 흔들림 없이 제품을 견고하게 받쳐주고 있다. 카오디오 대신 쓰기에 제격이다. 사용시간도 대기100/통화10/음악7시간으로 오랫동안 쓸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동일한 마이크로5핀 충전방식이라 언제 어디서든 충전이 용이하다.

기능성
블루투스를 넘어 총 5가지 기능을 제공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는 총 5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블루투스 스마트폰 스피커에 외장메모리 재생, PC에 연결해 쓰는 유선스피커 총 3가지 형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통화 기능을 제공해 무선으로 편리하게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자체 라디오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라디오는 수신기능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스마트 기기 없이 단독으로 쓸 수 있어 편리하다.
제품 측면에 버튼을 BT 쪽으로 이동시켜 손쉽게 페어링을 할 수 있으며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태블릿PC로 음악을 듣다가 스마트폰으로 바로 통화할 수 있는 편리함도 제공된다. 또한 측면에 LED로 진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iOS 기기와 연동할 경우, 스마트폰 액정에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 외 외장메모리, 외부연결 단자와 재생 컨트롤러가 보기 쉽게 배치되어 있다.

디자인
원컬러 원통스타일&웨이브 스피커 그릴
심미성을 강조한 심플하면서 컬러풀한 형태의 미니스피커라 할 수 있다. 원통형 외관은 작고 깜찍한 느낌으로 누구나 주목할 정도로 디자인이 우수하다. 바닥면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하나의 컬러로 통일했으며 화이트, 블랙은 물론, 은은한 파스텔 풍의 그린, 핑크를 선택할 수 있다. 주목할 부분은 상단 스피커그릴이다. 평평한 일반 스피커와 달리 웨이브 디자인을 선택해 촉감이 좋고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사운드 출력에 도움을 줌은 물론이다.

제원은?

음질
파워풀한 베이스 울림이 절정을 이룬다
픽스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는 작은 제품이기에 음질이 약할 것이란 생각이 들지도 모르는데 이와 정반대로 우수한 음질을 자랑한다. 출력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스피커 유닛과 우퍼를 합친 울트라 베이스 우퍼를 탑재해 5W의 고출력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풍부한 베이스음을 즐길 수 있게 설계되었다. 또한 웨이브 디자인 스피커 망으로 출력이 더욱 증폭되었으며 음역대 밸런스도 출중하다. 재질도 알루미늄이기에 플라스틱보다 더욱 풍부한 음질을 제공해주고 있다. 블루투스 오디오 버전은 3.0이며 전송속도가 24Mbps 수준이기 때문에 무선임에도 데이터 손실이 없는 깨끗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DANCE
Touch my Body - Sistar

강렬한 여름 이미지를 연상케하는 박력 있는 베이스 음과 일렉트릭 음 그리고 경쾌한 여성 보이스가 주류를 이루는 곡이다. 그만큼 베이스 음이 중심이 되어 현장 분위기를 화끈하게 달궈줘야 하는데 픽스 올인원 스피커는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준다. 바닥이 떨어질 듯한 경쾌한 베이스 울림과 더불어 모든 음역대가 퍼지는 느낌 없이 밸런스 있게 들려주며 특히 어떠한 방향에서도 사운드의 균형이 바르게 잡혀있다.

BALLAD
이제 그만 싸우자 - 허각, 정은지

발라드 장르이며 악기 음보다는 남녀 보컬의 애절한 보이스가 주축이 되는 음원이다. 각 음역대의 사운드는 고른 편이었으나 베이스에 힘이 실린 느낌이라 발라드에는 약간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는 조용한 실내에서 감상했을 때의 상황이며 외부에서는 발라드도 즐거운 느낌으로 감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양도 드럼, 사운드도 드럼, 경쾌함이 느껴지는 스피커
보통 블루투스 방식 초소형 무선스피커는 음질에 있어선 최악이라고 평가된다. 소리가 퍼지고 찢어지는 데다 음역대가 고르지 못한 경우도 많으며 특히 무선이라 음손실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픽스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는 작은 크기임에도 박진감 넘치는 베이스 울림에 깜짝 놀랄지도 모를 것이다. 5W 출력에 우퍼를 장착했기에 최대 출력에도 음이 찢어지는 경우가 없으며 360도 전방향으로 고른 사운드를 뿜어내 언제 어디서나 즐거운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재질 또한 내구성이 높은 알루미늄을 채택해 안심이며 플라스틱 재질보다 높은 사운드를 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닥면 갤 타입 패드가 흔들림 없는 사용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차량용 스피커와 핸즈프리 용도로도 제격이다.

앱스토리 매거진(www.appstory.co.kr) | 신효송 기자

신효송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