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G3 Cat.6를 출시했다. 제품명 뒤의 ‘Cat.6’는 LTE 속도규격인 카테고리6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 LTE-A보다 50%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G3 Cat.6는 QHD 디스플레이, 레이저 오토포커스 탑재 등 뛰어난 성능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G3와 사양과 디자인이 같아 G3의 인기 열풍을 Cat.6가 이어받아 경쟁사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장판도가 만들어질 것인지 기대되고 있다.
www.lge.co.kr | 출고가 : 924,000원

디자인 - 심플함과 고급감을 동시에 만족

G3 Cat.6는 독창적으로 만들기 어려운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에 최대한 개성을 살려주면서 그립감을 최대한 배려하는 방향으로 디자인되었다. 물리적인 조작부 없이 매끈하게 일체감을 살린 전면과 그립감을 강화한 측면, 기능성과 심미성을 고려한 후면의 디자인 요소는 제품을 보자마자 소유욕이 생길 정도로 강렬하지는 않지만, 장시간 사용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은은한 멋을 지니고 있다.

그립감
평면을 거의 배제한 인체공학적인 곡률을 적용해 중앙으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유선형 디자인을 채용하여 5.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임에도 그립감이 좋다. 후면의 조작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버튼을 배치하여 조작감도 뛰어나다.

접근성 좋은 후면 조작버튼
조작부는 모두 후면에 있으며 전원 버튼과 볼륨버튼이 한곳에 모여 있어 조작감이 불편할까 우려되었으나 본체를 쥐었을 때 검지 끝이 닿기 좋은 위치에 버튼이 배열되어 있어 어색함 없이 편안하게 조작할 수 있다.

후면 하단에는 1와트 규격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으며 부스트 앰프를 통해 큰 음량에도 잡음이 섞이지 않는 안정적인 소리를 들려준다. 음질왜곡과 노이즈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탑재하였으나 크게 실감을 할 수는 없었다. 최고사양의 디스플레이를 지닌 제품인 만큼 스피커도 스테레오로 구성했다면 좋을 것이다.

조작버튼을 제거한 측면
아랫부분의 USB 포트와 이어폰 포트를 제외한 모든 측면에는 어떠한 조작부도 위치하지 않아 깔끔한 인상이며, 그만큼 양 측면을 슬림하게 설계할 수 있어 그립감을 향상시켰으며 측면 중앙에는 크롬 라인을 삽입하여 고급스러움도 놓치지 않았다.

측면을 가로지르는 크롬 라인은 자잘한 부분인 DMB 안테나 말단에도 정확히 표현되어 디자인 일체감을 제공한다.

후면 커버는 메탈릭 스킨으로 표면 처리되어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며 촉감도 좋다. 다만 스크래치에는 취약하여 별도 케이스를 장착하는 것을 권장한다. 카메라 렌즈 부 좌측에는 레이저 오토포커스용 센서가 내장되어 있으며 우측에는 듀얼 LED 플래시가 있다.

추천 액세서리
G3 퀵서클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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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lge.co.kr
(주)LG전자 | ￦35,000

성능 -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원활하게 운영하는 고성능

동영상
기본 내장된 동영상 재생 앱으로 테스트해 본 결과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제품답게 Full HD 영상은 기본이고 4K 영상까지 매우 부드럽게 재생하였다. 4K 영상을 픽셀 1:1 매칭으로 제대로 볼 수 있는 부분은 G3 Cat.6만이 가진 장기라고 할 수 있다.

게임
레이싱 게임 ‘GT레이싱2’를 설치하여 테스트해 보았다. 높은 디테일을 지닌 3D 표현이 프레임 끊김 없이 부드럽게 표시되며 게임 조작감도 우수하다.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에도 본체 발열이 그리 높지 않아 만족스럽다.

인터넷
브라우저마크 사이트로 웹 브라우저 성능을 측정한 결과 1,604점을 획득했다. 이는 삼성 갤럭시 S5보다 살짝 낮은 점수지만 그만큼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사양이므로 일상적인 사용환경에서 불편함은 전혀 없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인해 PC 모드에서도 확대 없이 작은 텍스트까지 판독할 수 있는 수준이다.

디스플레이 - 최고의 해상도에서 나오는 선명한 화질
세계 시장 최초로 탑재한 5.5인치 QHD 디스플레이는 HD 디스플레이의 4배인 2,560 X 1,440 해상도를 지니고 있으며 화소 밀도는 538PPI로 삼성의 플래그십 갤럭시S5의 432ppi를 아득히 뛰어넘는 초고화질을 보여준다. G3 Cat.6의 디스플레이는 1개 픽셀에 3개의 서브픽셀을 제대로 갖춰 선명한 화질을 살려주는 Real RGB 및 IPS 방식을 채택하여 선명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지니고 있다.

배터리 - 준수한 배터리 효율
디스플레이 밝기와 음량을 최대로 설정하고 HD 동영상을 재생해 본 결과 30분 후 배터리 잔량은 90%, 1시간 후 배터리 잔량은 81% 사용률을 보였다. Q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을 고려하면, 배터리 효율은 양호하다.

▲ 30분 사용

▲ 60분 사용

독창성 - 심플한 UX와 최신 기능의 조화

광대역 LTE-A 지원
G3 Cat.6가 지원하는 광대역 LTE-A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225Mbps 성능을 지녀 1GB 파일을 약 36.4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광대역 LTE-A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G3 Cat.6는 퀄컴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만족도 : 만족

직관적인 UX를 지닌 고화질 카메라
본체 후면에는 레이저 빔을 쏘아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신속하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오토포커스’를 채용했다. 실제 매우 어두운 환경에서 타사 스마트폰 카메라가 잡아내지 못한 포커스를 G3 Cat.6는 빠른 속도로 잡아내었다.
만족도 : 매우 만족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손을 펴고 주먹을 쥐면 3초 후에 자동으로 촬영하는 제스처 촬영 기능은 음성촬영 기능과 함께 셀프샷을 찍을 때 매우 유용하다.
만족도 : 만족

편의성과 심플함의 조화를 이룬 UI
사진을 찍을 때 시야를 최대한 확보하면서 최소한의 조작단계를 거치고 대부분 기능을 별도 메뉴 호출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심플하게 UI를 구성하였다.

기존 G2보다 손 떨림을 20% 개선한 OIS 플러스를 채택했다. OIS 플러스는 광학 손 떨림 보정 기능에 전자식 손 떨림 방지기능을 더한 기술로 광량이 적은 실내나 야간에 편리한 기능이다.
만족도 : 매우 만족

일반 사진촬영 및 셀카는 물론 동영상 촬영도 주 화면에서 원터치로 바로 전환할 수 있으며 촬영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연사기능인 버스트샷이 작동하여 매우 직관적인 조작을 할 수 있다.
만족도 : 매우 만족

다양한 부가 기능만큼 뛰어난 화질
단지 화면 내의 촬영버튼만 누르면 G3 Cat.6에 내장된 모든 성능을 자동으로 활용하여 최대한의 화질을 뽑아낸다. 카메라의 특성은 접사에 뛰어나고 화이트밸런스도 비교적 안정적이며 어두운 곳에 강한 면을 보인다. 다만 밝은 야외에서 다소 노출 과다 현상이 발생하지만, 동급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만족도 : 매우 만족

제원은?

심플함의 철학을 위하여
G2 시절까지 LG 스마트폰은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항상 뭔가 하나 빠진 듯한 아쉬움을 느끼게 하였다. 그러나 G3를 발표하면서 ‘심플함 새로운 스마트’라는 제품 철학을 내세우면서 필요 이상의 고성능만을 내세우던 종전과 달리 중요한 가치를 드디어 깨달은 듯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UX를 제공하는 중심을 맞추기 시작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흩어진 잡스러운 기능들을 정리하면서 유용한 기능을 한곳에 모아 강화한 부분은 실제로 그 편리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기에 매우 만족스럽다. 이러한 가치를 이어받은 G3의 성능 강화판인 G3 Cat.6 또한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앱스토리 매거진(www.appstory.co.kr) | 오제훈 기자

오제훈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