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역시 저렴함이다. 예전에는 애플 카피 등이 떠올랐을 수 있겠지만 요즘은 가성비 뛰어난 스마트폰으로 더욱 유명해지고 있다. 하지만 샤오미도 점차 고성능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여전히 경쟁제품보다는 저렴하지만 예전 샤오미에서는 보기 힘든 고가 정책을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샤오미는 다시 한 번 가성비 높은 제품을 공개했다. 샤오미 홍미2는 LTE까지 지원하면서도 가격은 우리돈 약 12만원에 불과한 보급형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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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느낌
샤오미 홍미2는 부드러운 느낌의 스마트폰이다. 전면부 베젤은 전부 검정색으로 통일되었지만 후면부는 화이트와 다크그레이 이외에도 파스텔톤의 녹색, 핑크, 노랑을 채택해 색상부터 부드러우며 모서리도 둥글게 처리되어서 심플하지만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 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280x720의 HD급이라서 Full-HD가 난무하는 현재 환경에서는 다소 아쉽지만 샤프와 AUO의 4.7인치 패널을 사용해서 선명도는 우수한 편이다. 또한 색온도 조절 기능을 지원해서 디스플레이 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듀얼 LTE
샤오미 홍미2는 5인치 이상에 Full-HD 디스플레이가 대세인 요즘 최신 스마트폰에 비하면 다소 낮은 사양이다. 1.2GHz로 동작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에 1GB의 램, 그리고 8GB의 저장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마이크로SD 메모리로 최대 32GB까지 추가가 가능하다. 카메라도 메인 800만 화소, 전면 200만 화소로 높은 사양은 아니다. 배터리는 2200mAh 리튬 폴리머를 사용했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배터리 사용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홍미2는 듀얼심을 지원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두 개의 유심 모두 4G 통신규격에 대응한다는 점이다. 보통 듀얼유심 기기들이 하나는 3G 또는 LTE, 또 하나는 2G 지원 등으로 구별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서 상위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어떤 통신규격의 유심을 사용해도 된다.

관전 포인트는?
역시 샤오미는 가성비를 빼고 논할 수 없다. 홍미2 역시 사양은 다소 낮은 보급형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는 보급형 제품을 만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나오더라도 12만원에 팔지는 않는다. 램 용량이 작은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64비트를 지원하는 프로세서에 LTE까지 지원하고 블루투스나 GPS 등 딱히 빠지는 기능도 없으면서 12만원이라면 국내에서는 딱히 경쟁 상품을 찾기 어려울 지경이다. 이제는 샤오미가 더 성장해서 국내에도 정식으로 진출하기를 기대하게 된다.

제원은?

출시전 기대도

앱스토리 매거진(www.appstory.co.kr) | 원수연 기자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