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조종 장난감은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별도의 컨트롤러가 지급되는 대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컨트롤 하는 경우도 많은데, 시간이 갈수록 보다 다양하고 획기적인 기능들을 제공하는 스마트 장난감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한 재미를 주는 토이스미스에서 출시한 햄머는 최신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RC로 기존 무선 자동차들이 제공하는 완성도와 편의성 그 이상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150,000 | www.toysmyth.com

외관을 살펴보면

● 실제 차량 같은 조명

LED를 내장해 전조등, 방향지시등, 비상등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주간 주행보다는 야간 주행에서 그 매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으며 디테일한 컨트롤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8개의 서스펜션

오프로드에 특성화된 차량인 만큼 충격 완화를 위해 바퀴 당 2개, 총 8개의 서스펜션을 내장하고 있다.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곳에서 뛰어내릴 때 무척 유용하다.

● 구색만 갖춘 범퍼

본체 전면과 후면에는 차체를 보호하기 위한 범퍼가 달려있다. 하지만 충격이 차체로 그대로 전달되는 구조기 때문에 그렇게 유용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디자인나쁘진 않지만 아쉬운 디테일

나쁘지 않은 디자인이다. 실제 차량과 같은 조명, 8개의 서스펜션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여준다. 다만 디테일에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바디의 도색이 전반적으로 깔끔하지 못하며 프레임과 바퀴의 디테일 역시 여러모로 아쉽다. 중국산 저가형 장난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의 마감이며, 15만 원이라는 금액을 생각했을 때 이 같은 아쉬움은 더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최신 기술이 들어간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이 같은 디자인의 희생은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핵심 포인트

크루즈 주행
속도를 지정해두면 속도 조절 없이 조향 컨트롤만으로 햄머를 동작시킬 수 있다.

IOT 라이브 모드
연결 가능한 인터넷과 공유기가 있다면 세계 어디서든 접속해 햄머를 조종할 수 있다.

제원표

주목할만한 성능은?

1. 스마트폰을 이용한 컨트롤
별도의 컨트롤러를 제공하지 않으며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을 내려 받으면 바로 조종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하며 취향에 따라 다양한 컨트롤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Wi-Fi로 연결되며 최대 150m 거리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2.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녹화 및 사진 촬영

햄머의 앞 유리 부분에는 실시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총 3가지 해상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카메라를 통해 보여지는 화면을 캡쳐하거나 최대 5분까지 연속 녹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3. 다양한 주행모드

차량의 움직임을 저장해 두었다가 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계속 반복되는 것은 아니며 매번 플레이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크루즈모드를 지원해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면서 조향 컨트롤만으로 주행이 가능 하는 것도 가능하다.

4. IOT 기술을 적용한 원격 조종

햄머가 무선 공유기에 연결되어 있다면 세계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컨트롤 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용시간이 1시간인데다, 카메라의 각도를 조절할 수 없어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은 어려우며 한 번씩 재미로 이용하기에는 좋을 것으로 보인다.

5. 다양한 데코 스티커

햄머는 무려 8장에 달하는 데코 스티커를 제공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이 가능하다. 블랙, 레드, 옐로, 골드 컬러로 출시된 바디에 맞게 나만의 햄머를 꾸밀 수 있다.

한눈에 보는 썸네일

친절한 박스 / 데코 스티커가 눈에 띄는 구성품

4시간만에 충전이 완료되는 급속 충전기 / 조향장치를 제공하는 꼼꼼함

아쉽다 아쉬워

1. 높은 컨트롤 난이도

다양한 조종모드를 제공함에도 전반적인 컨트롤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익숙해지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 스마트폰 화면만 보고 컨트롤 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우며 시간을 갖고 느린 속도로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미끄러운 바퀴

생긴 것과는 다르게 바퀴가 무척 미끄럽다. 대리석 바닥에서는 드리프트를 하기 일쑤이며 거친 바닥에서도 생각만큼 접지력이 좋지 못하다. 플라스틱 바퀴가 아닌 고무바퀴였으면 더 좋았을 것으로 보인다.

3. 부담되는 가격

여러모로 재미있는 제품이나 아무래도 가격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모든 점을 다 고려해보면 합리적일 수 있는 가격이지만 스마트폰으로 컨트롤하는 장난감의 범주에서는 이 같은 가격이 다소 부담일 수 있다.

앱토평가 82점

기술력이 돋보이는 스마트 RC
햄머는 스마트 RC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은 제품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 영상 전송, 조명 조절, 속도 조절, 반복 주행, 크루즈 주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무선 공유기를 활용한 IOT 드라이브 모드까지 지원해 최신 기술의 집약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마감이 다소 아쉽고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매력적인 제품인 것만은 분명하다.

앱스토리 매거진(www.appstory.co.kr) | 최선웅 기자

최선웅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