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안드로이드 커스텀 롬으로 유명했었지만 스마트폰을 직접 만들면서 시장에 더 큰 돌풍을 일으켰다. 샤오미 스마트폰이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는 파격적인 가격 정책에 있다. 나쁘지 않은 성능에 다른 제조사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저렴한 가격이 그들의 특기인데, 이후 보조배터리 시장에도 똑같은 정책으로 뛰어들면서 엄청난 이슈를 낳았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이어폰과 액티비티 트래커, 공유기 등 진출하는 분야마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샤오미가 새로이 출사표를 던진 분야는 액션캠이다.
www.mi.com 판매가 : 399위안

155도의 와이드 앵글

16만 화소의 소니 엑스모어 R CMOS 센서가 내장되어 있으며, 렌즈는 155도의 수퍼 와이드 앵글을 제공한다. 동영상은 1080p Full HD 해상도로 초당 60 프레임 촬영이 가능하며, 정지 사진 촬영도 지원한다. 기본 내장 저장공간은 제공되지 않으며, 최대 64GB의 마이크로 SD를 지원한다. 액정 디스플레이가 없는 대신 스마트폰에서 화면을 직접 보며 촬영할 수 있는데, 블루투스와 Wi-Fi로 연결이 가능하다.

설정과 확인은 스마트폰으로
액정 디스플레이가 없기 때문에 각종 설정을 위해서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필요하며, 전용의 앱을 설치해야 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전용 앱만 공개된 상태지만 iOS용 앱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일반 동영상과 정지화상 촬영 이외에 저속촬영(타임랩스)과 고속연사도 가능하다. 배터리 잔량은 스마트폰 전용 앱에서 확인 가능하지만 카메라의 LED 인디케이터 색상으로도 알 수 있다. 본체 색상은 흰색과 녹색 2종이 있으며, 본체만 제공되는 기본 버전과 셀카봉이 포함된 여행용 패키지로 출시되었다.

작고 가벼운 외형
샤오미의 액션캠 Yi 카메라는 가로세로 6x4cm에 두께 2cm 가량의 자그마한 박스 형태이다. 무게도 72g에 불과해 휴대에 부담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수준이다. 전면에는 렌즈와 전원 버튼이 있고 측면에는 네트워크 버튼, 그리고 후면에는 크고 작은 두 개의 커버가 있다. 작은 커버 안에는 마이크로 SD 슬롯과 USB 및 HDMI 포트가 있고, 큰 커버를 열면 배터리를 넣는 공간이 있다. 하단에는 표준 삼각대 마운트가 있어서 삼각대나 셀카봉에 장착할 수 있다.

관전 포인트는?
역시 샤오미의 최대 경쟁력은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다. Yi 카메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399위안, 우리돈으로 7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스펙상으로는 성능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의 액션캠은 QHD나 UHD를 지원하기도 하지만 이 가격에 초당 60프레임 Full HD 동영상 녹화면 감사할 수준이다. 하지만 액정 화면이 아예 없어 설정 변경을 위해는 스마트폰이 반드시 필요한 점이나 방수 기능이 내장되지 않은 점, 그리고 방수 케이스나 기타 액세서리가 모두 별매인 점이 아쉽다.

출시 전 기대도

제원은?

앱스토리 매거진(www.appstory.co.kr) | 원수연 기자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