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레저용으로 주목 받으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고가인데다 전문가용 일색이라 초보자들이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패럿 롤링스파이더는 레저용 드론 전문기업인 패롯에서 출시한 입문용 드론이다. 작은 크기에 고급기능까지 갖추었다고 하니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138,000 | www.parrot.com/kr

외관을 살펴보면
● 충격에 강한 바디

바디를 만져보면 속이 비어있고 표면이 폭신폭신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충격으로부터 핵심 부품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덕분에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 충격에 강하고 가벼운 구조

바디를 지지하고 있는 견고한 프레임은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있어 충격에 강하며, 전체적인 무게를 줄여줘 원활한 비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개성강한 페이스

동봉되는 스티커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페이스를 꾸밀 수 있다. 스티커의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제품 자체가 블루, 레드, 화이트로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디자인
깔끔한 디자인

손바닥에 올라가는 소형 사이즈다. 라이터 크기 정도의 본체에 배터리가 들어가며 사방으로 뻗은 프레임에 4개의 프로펠러가 장착되어 있다. 동봉된 스티커를 붙여 페이스를 꾸밀 수 있으며, 3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전작인 에어드론과 전체적으로 유사한 형태에 크기만 손바닥만 하게 줄어들었다. 허술해 보이는 플라스틱바디가 아쉽긴 하지만 간편하게 연습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해 보인다.

핵심 포인트
출중한 비행능력
공중 비행 뿐 아니라 바닥과 벽 그리고 천정에 붙어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문용 드론으로 제격
10만 원 대 초반이라 큰 부담이 없어 입문용 드론으로 적합하다.

제원표

주목할만한 성능은?
1. 전용 앱을 통한 제어

패럿 롤링스파이더는 Free Flight3 라고 하는 전용 앱을 통해 컨트롤이 가능하다. 패럿에서 출시한 대부분의 드론과 연동되는 이 앱은 비행한 기록과 촬영한 사진 등 대부분의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도 있어 유용하다.

2. 30만 화소 카메라를 활용한 항공 촬영

패럿 롤링스파이더는 제품 바닥면에 30만 화소의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비행 중, 전용 앱을 통해 사진을 촬영하고 결과물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해 상공에서 셀카를 찍거나 촬영하기 어려운 곳의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하다.

3. 출중한 비행능력

기본적으로 공중을 비행하는 능력 외에도 착탈식 바퀴를 이용해 바닥은 물론 벽과 천장 어디든 자유자재로 주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갖가지 곡예와 묘기 비행이 가능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4. 안전을 고려한 구조

비행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위험 버튼을 눌러 작동을 중지 시킬 수 있으며, 어딘가에 부딪혔을 때 프로펠러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돌 즉시 작동이 중지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충격에 강한 재질과 구조로 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파손의 위험은 적다.

한눈에 보는 썸네일

패키지

배터리 충전 중

배터리를 제거한 모습

패키지에 동봉된 바퀴

아쉽다 아쉬워
1. 다소 부담스러운 소음

패럿 롤링스파이더의 프로펠러는 상당한 수준의 소음을 발생시킨다. 대부분의 드론이 그러하듯 소리 없이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소음으로 인해 실내에서 사용하기는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에 야외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긴 충전시간, 짧은 사용시간

패럿 롤링스파이더을 완충하기위해서는 1시간 반 가량이 소요된다. 하지만 연속 동작 시간은 8분 남짓이며, 바퀴를 부착할 경우에는 6분으로 줄어든다. 제품의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연속동작 시간이 짧은 것은 이해할 수 있겠으나 1시간 반 충전에 10분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3. 쉽지 않은 조종법

미니헬기 형태의 제품이 그러하듯이 패럿 롤링스파이더 역시 컨트롤이 익숙해지는데 다소의 시간이 소요된다. 장애물이 없는 넓은 공터에서 이리저리 오고가는 정도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벽을 타고 오르는 등의 고급 비행을 하려면 오랜 시간 연습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입문용 드론으로 제격
제조사인 패롯은 다양한 드론들을 출시하고 있는 드론 전문 기업이다. 패럿 롤링스파이더는 패롯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10만 원 대 초반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 드론을 경험해보고 싶은 초보 유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비행 모드가 다양하며 고급 비행 기능들도 갖추고 있어 추천할 만 하다.

앱스토리 매거진(www.appstory.co.kr) | 최선웅 기자

최선웅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