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소형화는 노트북의 한계를 넘어 미니PC로 진화하였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더 작아져 결국은 손가락 두개를 합친 정도의 막대기를 PC라고 부르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 목적이다. 스틱PC는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2가지의 OS를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를 선택한 픽스의 스마트미러는 미디어와 미러링 기능을 강조한 스틱PC이고, 윈도우8.1을 탑재한 대우루컴즈의 미니스틱PC는 PC를 최대한 이식하는데 주력했다. 과연 두 제품은 어떻게 다른지 비교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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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0 | http://hu.co.kr/lqmazu (좌)

​\159,000 | www.lucoms.com (우)

외관을 비교해보면

● 비슷한 모양새
두 제품의 모양과 크기는 거의 같다. 직육면체 모양의 스틱에 HDMI 단자가 돌출되어 있다. 그 외에 다른 점이라면 광택의 유무와 HDMI 단자의 도금 유무 정도가 있다.

● 단자의 차이에서 알 수 있는 기기의 목적
두 제품 모두 전원 단자와 USB 단자가 마이크로SD카드 단자가 1개씩 존재한다. 하지만 스마트미러는 OTG 단자를 추가로 포함하고 있어 미디어에 주력한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다. 반면 미니스틱PC는 마이크로5핀-USB 단자를 추가로 포함하고 있기에 추가적인USB 입력을 통해 PC환경의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둔 것을 볼 수 있다.

▲ 스마트미러(좌)와 스틱PC(우)의 단자 차이

디자인 선호도

자체 디자인 설문 결과 약간의 차이로 미니스틱PC 제품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것은 미니스틱PC 제품이 확실히 더 나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되기엔 두 제품의 디자인이 비슷하니 결국은 개인의 취향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대표 핵심 포인트

제원표 비교

​비교 포인트

1. 가격 - 픽스 스마트미러 승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달랐다. 스마트미러 쪽이 좀 더 저렴한 가격을 만들어내며 가격 면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그것이 성능의 차이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스마트미러는 안드로이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스펙 안에서 가격을 합리적으로 찾아냈다고 볼 수 있다.​

2. 스펙 - 대우루컴즈 미니스틱PC 승

윈도우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기기의 스펙 면에서는 미니스틱PC가 앞선다. 스마트미러는 2G 램이 선택사양이지만 미니스틱PC는 기본 2G의 램을 내장하고 있으며 HDD 용량 또한 스마트미러의 8GB에 비해 32GB이 내장되어 있다. 두 제품 모두 SD카드의 확장이 가능하지만 기본 용량의 차이는 어쩔 수 없다.

​▲ 픽스 스마트 미러(위), 대우루컴즈 스틱PC(아래)

3. 기능 - 픽스 스마트미러 승

하드웨어의 스펙은 미니스틱PC가 우세했지만 기능면에서는 스마트미러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스마트미러는 미니스틱PC보다 스펙은 약간 낮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안드로이드OS를 채택했기 때문에 실제 사용에서는 스펙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또한 미라캐스트를 이용한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간편한 미러링과 콘텐츠 공유는 디스플레이의 활용을 극대화 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상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