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세계 최대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나인봇이 새로운 제품을 들고 나왔다. 14인치 외발형 전동휠 나인봇 원 S2가 바로 그것인데, 성능이면 성능, 디자인이면 디자인, 안정성이면 안정성, 어느 것 하나 빠지는데 없이 완벽하게 진화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전 제품들과는 어떤 점에서 다르며 어떻게 더 좋아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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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함을 강조한 매력적인 디자인

제품의 외형은 기존 나인봇 원 모델과 상당히 유사하다. 나인봇 원 시리즈 특유의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엿볼 수 있으며, 전작들과는 달리 측면 다리 보호 부분이 존재하지 않아 이를 본인의 취향에 맞게 꾸며볼 수 있다. 테두리를 감싸는 LED는 여전하며, 접어 올릴 수 있는 발판도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있다.

▲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

▲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측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손잡이부다. 초기 모델의 경우 손잡이를 들어 올려 빼는 방식이었지만, 나인봇 원 S2에는 유연하게 살짝 들리는 형태라 깔끔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 손잡이 양 끝으로 한쪽에는 충전 포트가, 다른 한쪽에는 전원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전작들에 비해 디자인적으로도 상당히 안정된 느낌이며, 심플함을 강조하면서도 실용성은 놓치지 않은 모습이라 할 수 있다.

▲ 한층 가벼워진 무게

정상급 성능, 길어진 최대 주행거리

나인봇 원 S2는 최대 주행거리가 약 30km이며, 500w 출력을 자랑하는 모터를 탑재해 최고 속도 18~24km/h를 자랑한다. 외발형의 경우 안전을 고려해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리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속도에 있어서는 더 문제 삼을 것이 없어 보인다. 20~24km/h라면 일반 자전거와 비슷한 속도이기 때문에 가볍게 이동하기에는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 최대 주행거리 30km

나인봇 원 S2는 16인치 타이어 탑재로 무게가 14kg에 가까웠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14인치의 타이어를 적용해 크기가 컴팩트해진 것은 물론, 무게 역시 11.4kg으로 더 가벼워졌다. 동일한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제품보다 2.4kg이나 더 가벼운 수준으로, 이동성을 조금이나마 더 높여준다.

▲ 최고 이동속도 24km/h

단순히 스펙만 놓고 보면 기존에 출시되었단 나인봇원 모델들과 눈에 띄는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다. 주행거리와 이동 속도에서 개선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가벼운 주행을 즐기는 라이트한 유저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차이점은 지금까지 출시된 나인봇 제품들의 최신 기술들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 14인치 원휠

최신 스마트기능 탑재

앞서 새롭게 변경된 손잡이에 대해 언급했다. 단순히 편리하다는 점 외에도 이 이 손잡이는 매우 중요하고 핵심적인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손잡이를 잡고 들어 올리면 자동으로 주행을 멈추는 스마트한 기능이 바로 그것이다. 기존 제품들은 손잡이를 잡고 들어 올리면 바퀴가 빠르게 돌면서 경고음이 울리다 멈췄다. 나름대로 안전장치를 내장한 셈인데 이렇게 빠르게 돌면 주행자가 다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하지만 개선된 나인봇 원 S2는 손잡이를 잡고 들어 올리기만 해도 자동으로 이를 인식해 동작이 정지된다. 실사용 시 상당히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이 아닐 수 없는 셈.

▲ 스마트한 손잡이

이 밖에도 다양한 안전장치들을 내장하고 있는데, 스마트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으로 각각의 셀을 엄격하게 실시간 감시해 안전을 보장한다. 배터리 잔량 부족 시에는 경고음이 출력되며, 감속으로 차체와 사용자를 보호해 주기도 한다. 적정 속도 초과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 발생 시 자체 알람을 통해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주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고 각종 세부 항목들을 설정할 수도 있다.

▲ 최신 기능 집약

▲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구매 시 주의해야 할 부분

최근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한 나인봇제품에 대한 나인봇 본사의 제재가 이어지고 있다. 내수용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할 경우 A/S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펌웨어 업데이트 불가, 앱 사용 불가, 속도 제한 등이 발생하며, 중고거래 시 미 인증기기를 거래한 것이기 때문에 불법으로 간주된다. 또 다른 문제는 기기 결함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아무런 배상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이미 다양한 기사를 통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한 것이 바로 안전에 관한 문제다.

▲ 목숨을 담보로 할 수는 없는 일

단순히 태블릿, 스마트폰 같은 가전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은 사용자의 안전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전동휠은 시속 20km 이상으로 달리는 이동수단이다. 과연 이런 제품에 아무런 보험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면 과연 믿고 탈 수 있을까? 극단적으로 말해 매 주행마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되는 셈인데, 돈을 절약하자고 목숨을 담보로 할 수는 없는 셈이니 반드시 인증된 업체, 문제 발생 시 책임을 지는 곳에서 구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외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이 부담이라면 차라리 구매를 보류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목숨을 건 주행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 구매에 주의가 필요하다

SPEC

POINT

선택의 폭이 좁았던 초기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과 달리, 최근에는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이 스마트 모빌리티를 출시하고 있다. 파워풀한 성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휴대성을 강화하고, 최신 기능을 집약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나인봇 원 S2는 그 선두에 서 있는 제품이다. 대표적인 도시형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나인봇원 시리즈의 최신 제품 나인봇 원 S2는 보다 저렴해진 가격과 높은 완성도로 외발형 전동휠의 최종 진화 버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선웅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