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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욕 자극하는 스마트폰 컬러 마케팅

기사 입력시간 : | 원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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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 가장 크게 관심을 끄는 것은 새로운 AP나 새로운 기능 등 핵심 부품을 채택해 이전보다 더욱 강화된 성능을 내세우는 것이다. 또한 이전 모델과 달라진 디자인으로 새로운 느낌을 전달해주는 것 역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게 된다. 하지만 요즘은 성능과 디자인 이외에 또 다른 마케팅으로 꽤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컬러 마케팅이 바로 그것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새로운 모델을 내놓으면서 이전에는 채택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색상을 내놓아서 마케팅 포인트로 삼기도 하고 있으며, 이미 출시된 모델에 색상만 새롭게 추가해 출시하면서 차기 모델의 출시까지 남아있는 간격을 메워 마치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것 같은 효과를 얻기도 하고 있다.

 

 

컬러 마케팅의 역사

컬러 마케팅의 시작은 1920년대 필기구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당시 검은색 일색이었던 만년필 시장에 파커사(社)가 과감하게 붉은색을 적용하면서 여성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된 것을 최초의 컬러 마케팅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컬러 마키팅은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몇몇 자동차 회사가 특정한 컬러를 전통적인 색상으로 사용하면서 회사와 색상을 동일시하는 방식의 컬러 마케팅도 있지만, 대부분은 지금까지 채택하지 않았던 색상을 새롭게 수용하면서 제품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판매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성에게 인기 높은 붉은색 만년필

 


페라리만큼 유명한 페라리 레드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오래전부터 컬러 마케팅이 적용되어왔다. 국내 휴대전화 초창기에는 천편일률적으로 검은색 단말기만 출시되었지만 이후 실버 컬러나 샴페인 골드, 화이트 등의 다양한 색상을 적용한 단말기가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은 성능 이외에도 색상으로 각자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선택을 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휴대전화의 다양한 색상 변화는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패턴을 그대로 이어갔다. 스마트폰 역시 초창기에는 대부분이 검은색으로 출시되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초창기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플의 아이폰3GS도 검은색 단일 색상만 출시되었으며, 삼성의 갤럭시S 역시 검은색으로만 출시되었다. 당시 소비자들은 제조사와 모델, 그리고 용량 정도만 선택할 수 있었다. 

 

아이폰3GS와 갤럭시S

 

이후 애플은 2010년 6월 아이폰4를 출시했는데, 이번 역시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했다가 약 8개월이 지난 2011년 2월 화이트 모델을 출시하면서 컬러 마케팅으로 엄청난 효과를 얻게 된다.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새로운 색상의 도입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블랙 탈피, 첫 화이트 아이폰

 

 

 



국가별, 성별에 따른 컬러 마케팅

아이폰4 이후로 스마트폰은 블랙과 화이트가 거의 기본 컬러로 자리 잡게 되었다. 대다수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블랙과 화이트 또는 블랙과 실버를 기본 모델로 출시되는 상황에서 애플이 또다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는데, 아이폰5S에서 골드 컬러를 적용한 것이다. 이 시도는 적중했고, 엄청난 인기로 다른 색상보다 훨씬 많은 주문이 밀리면서 2차 3차 출시국은 물론, 1차 출시국에서조차 구입하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 이는 그간 채택되지 않았던 새로운 색상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특정 국가에서는 또 다른 의미가 부여되면서 더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는 금색이 부와 명예를 의미하기 때문에 골드 컬러 아이폰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집중적으로 주문이 몰렸는데, 그 결과 골드 컬러를 구입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두 배가 넘는 프리미엄을 얹어서 거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중화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골드 컬러

 

그다음으로 애플이 꺼내든 컬러 마케팅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아이폰6S에 로즈 골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연한 핑크색을 적용해 여심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연이어 출시된 아이폰SE까지 로즈 골드 컬러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사용자들에게도 인기를 끌어 성공적인 컬러 마케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성 타깃의 로즈 골드 컬러

 

 

후속 모델의 공백을 메워라

최근에는 애플의 오랜 에이즈 퇴치 지원 사업인 프로덕트 레드가 적용된 레드 컬러의 아이폰7이 출시되었다. 이미 아이팟에서는 오래전 프로덕트 레드 모델이 출시된 바 있으며, 마찬가지로 프로덕트 레드로 출시된 붉은색의 아이폰 케이스는 있었지만 아이폰 자체에 레드 컬러를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이 모델은 특정 계층을 타깃으로 했다기보다는 예전부터 이어온 에이즈 퇴치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레드 컬러를 적용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1년에 한 번 출시되는 아이폰의 출시 사이클과는 달리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이상 플래그십을 출시하는 삼성전자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의 올해 상반기 출시 모델에 대응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목적도 내재되어 있다. 그리고, 그 목적은 붉은색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취향까지 적중하면서 이번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S8의 공세를 막아라, 레드 컬러 아이폰

 

 

새로운 모델, 새로운 색상

삼성전자는 신모델 출시와 함께 매번 새로운 색상을 추가해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워왔다. 갤럭시S6 시리즈는 바다처럼 시원한 느낌의 블루 토파즈와 보석 같은 느낌의 그린 에메랄드 색상을 내세워 새로워진 디자인에 한층 더 높은 구매 욕구를 제공하는데 성공했다. 

 


갤럭시S6에서 내세운 컬러, 블루 토파즈와 그린 에메랄드

 

삼성전자도 첫 출시 때에만 신규 색상을 내놓는 것은 아니다. 삼성 갤럭시S7은 처음 출시 당시 블랙 오닉스와 골드 플래티넘,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4색으로 공개되었으나, 향후 핑크 골드가 추가되었으며 이후 좀 더 화사한 색상의 핑크 블로섬을 출시해 새 모델 출시까지의 공백을 메우면서 여성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기도 했다. 이후 단종된 비운의 명작 갤럭시 노트7에서는 코랄 블루 색상을 메인으로 내세우면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단종 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갤럭시S7엣지에 코랄 블루 색상을 추가로 내놓기도 했다. 

 

  높은 인기, 하지만 조기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코랄 블루

 

이처럼 컬러 마케팅은 새로운 모델에 더욱 새로움을 불어넣어 주는 중요한 수단으로 점차 부각되고 있으며, 차기작 출시 이전까지의 떨어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부가적인 방법으로도 사용되면서 이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컬러 마케팅을 필수적인 단계로 여기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갤럭시S7로 이어진 코랄 블루

 

 

 



새로운 색상 트렌드는?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8에서 애플이 아이폰7에 적용해 인기를 끈 바 있는 유광 블랙과 흡사한 미드나잇 블랙과 새로운 컬러인 오키드 그레이를 메인 컬러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오키드 그레이는 약간의 보라색이 감도는 회색 계열로, 조명과 각도에 따라 약간씩 다른 느낌을 전해주어 출시 전 삼성전자 내부 평가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모델이다. 메인 컬러로 내세운 만큼 예약판매에서 오키드 그레이와 미드나잇 블랙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 오키드 그레이는 한동안 갤럭시 스마트폰의 단골 색상이 될 가능성도 보인다.

 

 갤럭시S8의 메인 색상, 오키드 그레이

 

삼성전자도 타깃 컬러 마케팅을 이전부터 진행해온 바 있는데, 앞서 잠시 언급한 바 있는 핑크 블로섬도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색상이었지만 갤럭시S8에서는 지역을 겨냥한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갤럭시S8이 오키드 그레이, 미드나잇 블랫, 아크틱 실버 3색으로 출시되며 갤럭시S8플러스의 경우 아크틱 실버 대신 코랄 블루가 채택되어 갤럭시S8 시리즈 전체에서 총 4종의 컬러가 출시된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8 시리즈는 색상이 일부 다르다. 

 

 중화권을 위한 컬러?

 

오키드 그레이,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는 공통으로 출시되지만 아크틱 실버는 제외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선보이지 않는 메이플 골드를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도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중화권에서 붉은색과 더불어 금색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차후 국내에도 메이플 골드가 출시될지는 알 수 없으나, 당장은 한정적인 지역에만 판매되는 것만으로도 리미티드 마케팅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8 메이플 골드

 

 

기술의 발전 밑바탕 되어야

컬러 마케팅이 아주 단순하게 새로운 색상의 도료만 사용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섣부른 판단이다. 색상별로 의도했던 정확한 컬러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거나 도장 방식, 코팅 방식을 새롭게 적용하는 경우도 허다하며, 특정 색상을 도입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아이폰4 화이트 모델이 블랙 모델보다 8개월이나 출시가 늦어진 이유는 초기에 화이트 출시를 고려하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밝은 색을 씌우면서 전면 카메라에 간섭 현상이 나타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느라 출시가 늦어진 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3의 대표 색상으로 꼽히던 페블 블루는 컬러 표현의 문제 등으로 인해 이미 출하된 커버 60만 개를 폐기 처분하고 새로 제작해 초기 수급에 차질을 빚기도 했는데, 새로운 색상의 적용이 생각처럼 단순하지만은 않음을 알 수 있는 사건이었다. 같은 기종의 화이트와 블랙 모델의 무게가 미세하게 다른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 것만 보더라도 단순히 색상 차이만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출고된 커버 60만 개를 폐기하고 새로 제작한 바 있는 갤럭시S3 페블 블루

 

이렇게 예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다양한 색상의 적용은 예전에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적었던 이유도 있지만, 현재는 기술의 발달로 예전에는 시도하지 못했거나 성공에까지 이르지 못했던 컬러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이폰7이 출시되면서 지난해와 올해까지 블랙으로의 회귀도 눈에 띄는 컬러 트렌드였지만, 앞으로도 이와 같은 컬러 마케팅은 더욱 다양한 색상으로 소비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글 :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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